이호성, 3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연승 후 연패 막아라, ‘위닝’도 걸렸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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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불펜으로 갔다가 다시 선발로 나간다.
이호성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 5월25일 사직 롯데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 등판이다.
삼성에게도, 이호성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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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잠시 불펜으로 갔다가 다시 선발로 나간다. 무조건 잘 던지고 봐야 한다. 팀의 위닝시리즈도 걸렸다. 삼성 고졸 2년차 이호성(20)이 주인공이다.
이호성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 5월25일 사직 롯데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 등판이다.
삼성이 아끼는 영건이다. 2023년 1라운드 지명자. 지난해 1년간 사실상 담금질 시간을 보냈다. 시즌 막판 1군에 올라왔다. 두 경기에서 5이닝 2실점-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올시즌은 시작부터 선발로 나섰다. 4월은 주춤했다.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5.11에 그쳤다. 5월 첫 등판에서 5.2이닝 2실점(1자책)을 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두 번째 등판에서도 4.1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홈 한화전에서 2.1이닝 10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5월25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2.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결국 불펜으로 이동했다. 두 번 나서 2이닝 무실점-1.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다.
다시 선발이다. SSG를 상대로 선발 등판은 처음이다. 지난해 4월12일 불펜으로 나서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아주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지난해 4월 이호성과 현재 이호성은 다르다.
이호성의 피칭은 삼성에게도 중요하다. 마침 4일 왼손 이승현이 SSG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직전 두 경기에서 2패만 기록했다. 5.2이닝 6실점-3이닝 8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이 아쉬움을 씻은 호투를 선보였다. 삼성도 3-1로 승리했다.
이호성까지 살아나면 최상이다. 어느 팀이나 4~5선발은 고민이다. 지난달 삼성은 이 고민을 털어내는 듯했다. 이승현-이호성이 같이 흔들리니 답이 없었다. 반등이 필요하다.
전날 SSG에 3-7로 졌다. 6연승 실패다. 데니 레예스가 5이닝 5실점으로 주춤했다. 시리즈 1승 1패다. 기분 좋게 위닝시리즈를 하고 고척으로 이동하고 싶다. 연승 후 연패는 막아야 한다.
다시 이호성에게 기회가 갔다. 잡아야 한다. 호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삼성에게도, 이호성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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