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스타트업 3곳 중 2곳, 규제로 어려움 겪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타트업 3곳 가운데 2곳은 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전국의 창업한 지 7년 미만인 스타트업 300곳을 대상으로 벌인 '스타트업 규제 및 경영 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6일) 발표했습니다.
김재현 경총 규제개혁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선 성장 단계별 정부 지원책을 강화하고,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고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3곳 가운데 2곳은 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전국의 창업한 지 7년 미만인 스타트업 300곳을 대상으로 벌인 '스타트업 규제 및 경영 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6일)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응답 기업의 64%는 국내 기업 규제로 인해 사업 활동 제약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 기업의 37%는 한국이 미국이나 일본, 중국보다 스타트업 규제 수준이 높다고 답했는데, 규제 수준이 비슷하다고 답한 곳은 57%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응답 기업의 과반인 54.7%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제도입니다.
그 이유로는 신청 뒤 승인까지 처리 기간이 길다는 응답이 61.6%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최대 4년인 규제 면제·유예 기간이 짧다는 응답이 51.8%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선 49.7%가 진입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임금이나 근로시간 같은 노동 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곳도 49%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응답 기업의 65.7%는 최근 1년 사이 벤처캐피탈이나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해, 투자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성장 단계별 정부 지원금과 융자 지원 확대가 필요하고 답한 곳이 8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론 규제의 폐지·개선을 고른 곳이 53.3%로 조사됐습니다.
김재현 경총 규제개혁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선 성장 단계별 정부 지원책을 강화하고,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고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지숙 기자 (vox@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호국 형제, 75년 만에 넋으로 상봉…6번째 공동 안장
- 미 폭격기 B-1B…7년 만에 한반도서 JDAM 투하
- [단독] 수리 맡겼더니…못 믿을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 장마 코앞 ‘위험천만’…“사유지라 손도 못 대” [현장K]
- 5년 내 지구 기온 ‘1.5도’ 돌파 가능성↑…WMO “암울한 현실”
- “용광로인가요?”…하수구 사진 한 장에 ‘부글부글’ [잇슈 키워드]
- “사람 사는 동네 맞냐”…밀양시로 향하는 분노 [잇슈 키워드]
- 폭염에 실신한 원숭이…심폐소생술로 되살린 인도 경찰 [잇슈 SNS]
- 문 “치졸한 시비, 소관 부처에 물을 일”…김석기 “인도서 선물 받은 의상 무단 반출”
- ‘액트지오’ 아브레우 고문 방한…“명확히 답하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