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무관'인 손흥민 "우승 원해…아직 레전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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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9시즌을 보낸 손흥민이 우승 없이는 구단의 레전드가 아니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우승컵을 간절히 원한다"며 "구단의 레전드는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 토트넘의 레전드라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토트넘과 다음 시즌에도 동행이 유력한 손흥민은 우승 갈증을 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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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9시즌을 보낸 손흥민이 우승 없이는 구단의 레전드가 아니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우승컵을 간절히 원한다"며 "구단의 레전드는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 토트넘의 레전드라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을 떠날 때 모두가 레전드라고 불러주길 바란다"며 "그러면 엄청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9시즌 동안 공식전 통산 408경기에 출전해 162골 84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또 단짝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2023~2024시즌에는 처음으로 토트넘 주장을 맡아 안팎에서 리더 역할까지 해냈다.
하지만 9시즌을 뛰면서 우승 문턱을 매번 넘지 못했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선 리버풀에 패했고, 20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에선 맨체스터 시티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과 다음 시즌에도 동행이 유력한 손흥민은 우승 갈증을 풀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토트넘이라는 놀라운 클럽에서 약 10년을 보냈다. 놀라운 여정"이라며 "그동안 함께 뛰었던 선수들, 감독들은 내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하는 팀의 장래는 밝다. 더 많은 걸 이룰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해야 한다"며 "그는 토트넘에 가족 같은 분위기를 이식했다"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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