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시한 D-1 강대강 대치…여야 당헌 개정 논란

[앵커]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시한이 내일(7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여야 협상은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신경전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는 국회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방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5일) 여야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가 만나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렬됐고, 첫 본회의는 국민의힘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야당 단독으로 열렸습니다.

국회법상 여야는 내일(7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쳐야 하는데요. 현재까지 예정된 여야 간 추가 회동 일정은 없습니다.

대신 여야는 어제(5일) 본회의 상황과 관련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대한민국 법 시스템의 게이트키퍼가 사라지면 국민이 불행해진다"며 민주당에 합의를 호소했습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B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상임위 구성을 빨리해서 현안과 입법, 정책을 다뤘으면 좋겠다"며 국회가 국회법에 따라 조속히 가동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국민의힘은 다음 주부터 상임위를 대체할 당내 14개 특위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자정까지 상임위원회 선임안 제출을 요청한 만큼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독 표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 기자, 휴일을 맞은 오늘(6일) 여야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국민의힘에선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선 룰, 지도체제와 관련된 논의가 뜨겁습니다.

오늘(6일) 3040 소장파 모임 '첫목회'와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들로 이뤄진 '성찰과 각오'가 회동을 가졌는데요.

두 모임 모두 차기 전당대회 주자들을 불러 당 쇄신 전략과 주요 현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재영 첫목회 간사는 SBS 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지금 나오지 않으면 도망가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연석회의에서 국회의장단과 원내대표 경선에 당원 투표를 20% 반영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5선 안규백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원내대표는 당직이기 때문에 타당하지만 국회의장에 대해선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일만 석유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것과 관련한 여야 반응도 엇갈리고 있는데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6일) SNS에 "부산엑스포가 자꾸 떠오른다"며 "국민혈세 투입과 주가 폭등에 따른 추후 주식투자자 대량손실도 걱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치졸한 시비를 즉각 멈추고 국정 운영에 건설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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