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이승우, 이우석처럼 미드-레인지 장착해야...”

손동환 2024. 6.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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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이)우석이처럼 미드-레인지 게임을 해야 한다"울산 현대모비스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를 6위로 마쳤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이승우의 장단점을 알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이)우석이도 더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고, 승우도 마찬가지다. 장점과 특색 역시 비슷하다. 다만, 승우가 우석이처럼 성장하려면, '슛'과 '미드-레인지 게임'을 장착해야 한다"며 이우석에게서 배워야 하는 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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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이)우석이처럼 미드-레인지 게임을 해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를 6위로 마쳤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2020~2021시즌 이후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력 변화’를 원했다. 그러나 FA(자유계약) 시장에서 대어급을 잡지 못했다. 특히, 좋은 포워드 자원을 영입하지 못했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차선책을 시행했다. 트레이드. 창원 LG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에 최진수(202cm, F)를 내주고, LG로부터 이승우(193cm, F)를 받았다.

이승우는 스피드와 활동량, 볼 핸들링을 겸비한 선수.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도 좋은 자원이다. 그러나 판단 능력과 수비, 부정확한 슈팅이 이승우의 발목을 잡았다. 그래서 이승우는 LG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트레이드 매물이 됐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이승우의 장단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선수단 상황을 고려했다. “(최)진수가 예전만큼의 퍼포먼스를 내지 못했고, (이)우석이와 (신)민석이는 차기 시즌 종료 후 군에 간다. 해당 포지션에서 달릴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며 이승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승우의 공격 관련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고 싶다. 다만, 승우가 팀에서 원하는 걸 해줘야 한다. (팀에서 원하는 건) 수비다. 피지컬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코칭스태프가 방법과 요령을 알려줘야 한다”며 이승우에게 바라는 점을 덧붙였다.

이승우를 영입한 현대모비스는 전통적으로 끈끈한 수비를 자랑한다. 그러나 2023~2024 평균 실점은 85.4점. 10개 구단 중 6위였다. 현대모비스만의 탄탄한 컬러를 잃어버렸다.

실제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2023~2024시즌 중에도 ‘수비 중심 자원’을 강조했다. 그러나 수비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현대모비스에서 부족했다. 그런 이유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터프하게 수비하는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승우가 ‘수비 코어’로 컸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표현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이우석(196cm, G)이라는 특급 에너자이저를 보유하고 있다. 이우석 역시 피지컬-스피드-활동량 등을 겸비한 선수. 특히, 속공 마무리 능력은 리그 최정상급이다. 이승우가 이우석에게 많은 걸 배워야 하는 이유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이)우석이도 더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고, 승우도 마찬가지다. 장점과 특색 역시 비슷하다. 다만, 승우가 우석이처럼 성장하려면, ‘슛’과 ‘미드-레인지 게임’을 장착해야 한다”며 이우석에게서 배워야 하는 점을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제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고 있다. 성적을 내되, 미래 자원의 가능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리빌딩’만 외칠 수 없다.

이승우도 마찬가지다. 현대모비스는 이승우의 현재 역량을 최대한 빨리 끌어내고, 이승우의 잠재력을 어떻게든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서 이승우의 ‘피지컬’과 ‘스피드’를 살리되, 이승우에게 ‘슈팅’과 ‘미드-레인지 게임’을 장착시키려고 한다. ‘슛’과 ‘미드-레인지 게임’을 장착한 이승우는 팀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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