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라우스 "47년 전 휴지와 꽁초 줍다가 메모리얼 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살아 있는 전설'로 대접받는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47년 전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 우승 때는 코스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치우느라 정신이 팔렸다는 비화를 털어놨다.
PGA투어에서 무려 73승을 따낸 니클라우스는 메이저대회에서만 18승을 올렸지만, 정작 자신이 설계하고 건설한 코스에서 자신이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두 번(1977년, 1984년)밖에 우승하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살아 있는 전설'로 대접받는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47년 전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 우승 때는 코스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치우느라 정신이 팔렸다는 비화를 털어놨다.
니클라우스가 대회 호스트를 맡은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니클라우스가 만든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한국시간) 보도진 앞에 나선 니클라우스는 "내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처음 우승한 1977년은 대회가 2회째였다. 나는 경기 내내 코스에 떨어진 휴지와 담배꽁초를 주웠다"고 말했다.
당시 니클라우스의 캐디는 서너 홀마다 캐디 조끼에 달린 주머니에 가득 찬 쓰레기를 버려야 했다고 회고했다.
니클라우스는 "그때는 코스의 청결 상태나 선수들을 어떻게 잘 돌볼지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었다"면서 "그런 와중에도 우승한 건 내 골프 인생의 최고 업적 가운데 하나"라고 자랑했다.
PGA투어에서 무려 73승을 따낸 니클라우스는 메이저대회에서만 18승을 올렸지만, 정작 자신이 설계하고 건설한 코스에서 자신이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두 번(1977년, 1984년)밖에 우승하지 못했다.
그만큼 대회 주최자로서 해야 할 일이 많아 경기에만 오롯이 집중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PGA투어에는 선수가 주최자로 나서는 대회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스트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등 3개뿐이다.
kho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