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청년들 쉐프 꿈 실현" 백종원 협업 결실 맺는다

이창우 기자 2024. 6. 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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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외식 산업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 대표를 비롯해 유명 스타 쉐프와 손잡고 미식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전남의 관문이자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인 장성은 남도 음식이 지닌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상품성을 강화하는 데 적합하다"며 "외식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 쉐프와 외식업 종사자들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음식과 관광을 접목한 미래 먹거리를 선도적으로 창출해 장성을 세계적인 미식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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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성센터 내년 3월 준공
청년 외식 창업 인력 양성, 음식 개발 거점 도약
[장성=뉴시스]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왼쪽)가 지난해 12월 장성을 방문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지역 상권 현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장성군 제공) 2024.01.21. photo@newsis.com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외식 산업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 대표를 비롯해 유명 스타 쉐프와 손잡고 미식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 미식 도시화 프로젝트'의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더본코리아와의 협업이다.

장성군은 지난해 9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역특화음식 개발'과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그간 축적해 온 단체급식 시스템을 장성군에 전수하는 상징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말 장성에 소재한 육군 최대 규모의 군사교육시설 상무대에서 장성산 식재료로 만든 '군급식 메뉴 품평회'를 비롯해 올해 4월에는 청년 쉐프, 지역 외식업 종사자들과 함께 상무대에 상생 급식을 제공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같은 달 '청년 외식창업·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협약엔 ㈜더본코리아를 대표로 (재)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장성하이텍고등학교,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 외식업중앙회 장성지부, 백련동 편백농원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장성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제안과 청년인력 양성을, (재)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먹거리의 유통 활성화를 맡는다.

[장성=뉴시스]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성센터가 들어설 옛 장성군 노인회관 앞에서 미래 청년 쉐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 외식업체는 청년 식생활 상생 공동체 연결 체계를 구축하고 학교는 청년 외식업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 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장성군은 여기에 내년 초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성센터'까지 문을 열면 본격적인 상승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3월 옛 노인복지회관(장성읍 문화로 110)에 준공 예정인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성센터'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개발과 인력 양성, 창업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백종원'이라는 브랜드가 지닌 힘을 고려한다면 장성을 넘어 '맛의 고장' 전남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쉐프들이 세계 무대로 시야를 넓힐 기회도 마련했다.

장성군은 지난달 세계적인 스타 쉐프 에릭 리퍼트를 초청해 축령산 편백숲에서 '미식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뉴욕 레 베르나르딘 레스토랑 수석 주방장인 에릭 리퍼트는 미국 최고의 쉐프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선 청년 쉐프들과 요리 철학, 세계 외식산업 경향,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장성 먹거리의 장점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전남의 관문이자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인 장성은 남도 음식이 지닌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상품성을 강화하는 데 적합하다"며 "외식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 쉐프와 외식업 종사자들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음식과 관광을 접목한 미래 먹거리를 선도적으로 창출해 장성을 세계적인 미식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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