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 어보·어책·궁중 현판 등 언론 공개 [앵커리포트]
[앵커]
국립고궁박물관이 2005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수장고 일부를 개방했습니다.
조선 왕실에서 세자나 왕비를 책봉할 때 사용하던 행사용 도장인 어보와 문서인 어책, 그리고 궁궐의 현판 등 귀한 자료들이 공개됐습니다.
함께 보시죠.
정조가 세자로 책봉될 때 사용했던 어보입니다.
어보는 왕이나 왕비의 업적을 기리는 칭호를 올리거나 세자나 왕비를 책봉하는 등 왕실 중요 행사 때 사용하기 위해 만든 행사용 도장입니다.
주로 금이나 은, 옥으로 만들어졌고 손잡이에는 용이나 거북이 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세자나 왕비를 책봉하는 문서인 어책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어보와 어책은 국새와 함께 조선 왕실의 정통성과 권위를 상징하는 예물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 왕실의 어보와 어책은 600여 점으로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 지난해 보물로 일괄 지정됐습니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모신 사당에 직접 쓴 현판 등도 공개됐습니다.
현판은 건물의 기능과 성격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문학과 서예, 장식, 건축예술이 집약된 종합 예술품이어서, 2018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종이와 목재, 도자기, 금속 등 재질에 따라 각기 다른 19개 수장고에 유물 8만 8천여 점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국민이 직접 국가유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전시회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촬영기자 : 원종호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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