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조류인플루엔자 ‘H5N2형’ 인체 감염 첫 사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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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2형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각) WHO는 멕시코 거주자에게서 고병원성 AI H5N2형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최근 미국에서 젖소 접촉자와 축산업 종사자 3명이 고병원성 AI H5N1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과는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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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로 알 수 없어”
세계보건기구(WHO)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2형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각) WHO는 멕시코 거주자에게서 고병원성 AI H5N2형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간의 H5N2형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다만 감염 경로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멕시코의 가금류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WHO 측은 “현재로서는 이 바이러스가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최근 미국에서 젖소 접촉자와 축산업 종사자 3명이 고병원성 AI H5N1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과는 구분된다.
앞서 WHO는 H5N1형 바이러스가 포유류 집단에 퍼지기 시작하면 확산 위험이 그만큼 증가하고 인간 대 인간 전염이 이뤄질 정도로 바이러스가 진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H5N2도 H5N1과 마찬가지로 조류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에 속한다. 다만 WHO는 지금까지 연구 사례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A형 인체 감염 후에는 지속적인 사람 간 감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의 확산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WHO 측은 “농장 근로자와 같이 직업적으로 감염에 노출된 사람들의 AI 바이러스 위험도는 ‘중간 수준’”이라며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을 피하기 위해선 병들거나 폐사한 야생 조류, 사육 가금류·젖소 등 개체 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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