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뒤끝 “음바페에 줄 1200억원 지급 보류”···추가 지급 보류하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수도
팀의 간판스타를 공짜로 내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감정이 좋을 리 없다. 킬리안 음바페가 자유계약(FA) 선수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PSG가 음바페에게 줄 8000만유로(약 1200억원)의 지급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돼 왔다. 지난 2022년에도 레알 마드리드행이 보도됐다가 PSG의 설득으로 급선회하며 잔류했다. 음바페는 2023~2024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다음 시즌까지 연장 계약 옵션도 있었다. 하지만 PSG가 음바페를 더이상 잡을 수는 없었다.
음바페는 일찌감치 연장 계약 옵션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시즌 도중이던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행을 구두로 합의했다. 시즌이 끝난 직후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PSG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하며 공식화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 중 하나인)음바페가 공짜로 팀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해오던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의 이적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프랑스 ‘르퀴프’ 등은 음바페를 잃은 켈라이피 회장이 “음바페의 4월과 5월 급여, 2월 보너스까지 지급을 거부했다. 보너스는 음바페가 재계약하면서 약속된 금액”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RMC스포트’는 지난해 “음바페가 PSG에 연장 계약하지 않겠다고 알리자, PSG는 음바페가 계약에 포함된 보너스를 포기해야 팀 스쿼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음바페는 거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음바페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아시아투어에도 동행하지 못했고, 시즌 첫 경기에도 뛰지 못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중재로 팀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PSG가 음바페의 6월 급여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며 “양 측이 어떤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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