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원년멤버 차관 등 2년 넘은 장차관 교체할 듯

박명규 기자 2024. 6. 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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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차관급을 중심으로 일부 부처 장관들도 함께 개각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교체대상은 윤 대통령 취임부터 함께 일해온 차관급 등 장·차관에 재임한 지 오래된 부처들부터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대통령실 참모 인사와도 맞물리는 차관급 인사부터 우선 실시해 공직사회 인사 적체 분위기를 일신하고, 이후 장관 인사를 하는 연쇄 개편 가능성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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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차관급을 중심으로 일부 부처 장관들도 함께 개각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에 "대통령께서 지난 5월 9일 기자회견에서 개각 필요성을 언급하며 제대로 일할 인사들 찾겠다고 말씀하신 것에 맞춰 새 인물을 찾는 스크린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교체대상은 윤 대통령 취임부터 함께 일해온 차관급 등 장·차관에 재임한 지 오래된 부처들부터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2022년 5월 현 정부 출범 당시 2차관으로 임명돼 일하다 같은 해 10월 1차관으로 이동했다. 박민수 제2차관이 정부 출범 초반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을 맡다 같은 해 10월 2차관에 임명됐다.

또 부처·기관 안팎 인사 수요와 국정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개편 대상에 들 수 있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친윤(친윤석열)계 이용 전 의원을 포함한 복수의 인사가 검토되고 있다. 장미란 현 2차관은 지난해 6월 말 임명돼 약 1년간 재임했다.

윤 대통령 정부 출범 후부터 2년간 재직중인 장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이종호 과학기술통신부, 한화진 환경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 4명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장수 장관'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여소야대'인 제22대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부담 등이 있어 인물난도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대통령실 참모 인사와도 맞물리는 차관급 인사부터 우선 실시해 공직사회 인사 적체 분위기를 일신하고, 이후 장관 인사를 하는 연쇄 개편 가능성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개각은 윤 대통령의 외교일정이 마무리된 후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일중 정상회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동안 중단했던 해외 외교 일정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4월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동안 더 총리직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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