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된 봉준호의 '괴물'…10년만에 철거

김소연 기자 2024. 6. 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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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던 괴물 조형물이 10년 만에 철거됐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4일 여의도 한강공원 내 괴물 조형물이 완전히 폐기됐다.

괴물 조형물은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등장했던 괴이한 생물을 본떠 만들어졌다.

오세훈 시장도 지난 4월 말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괴물 조형물을 두고 "공공미술에 기준에 맞지 않는데 지나치게 오랫동안 설치돼 있었다"고 말해 철거 가능성이 높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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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했던 영화 '괴물' 속 괴물 조형물이 철거됐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던 괴물 조형물이 10년 만에 철거됐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4일 여의도 한강공원 내 괴물 조형물이 완전히 폐기됐다. 괴물 조형물은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등장했던 괴이한 생물을 본떠 만들어졌다.

2014년 12월 1억8000만원을 들여 만들어졌고, 철거 비용으로는 998만5000원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형물은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지속해서 받으며 '흉물' 취급을 받아왔다.

괴물 조형물의 높이는 3m, 길이 10m, 무게는 5톤(t)에 달한다.

오세훈 시장도 지난 4월 말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괴물 조형물을 두고 "공공미술에 기준에 맞지 않는데 지나치게 오랫동안 설치돼 있었다"고 말해 철거 가능성이 높아져 왔다.

당초 조형물은 영화 박물관 등으로 이전하려다, 영화 제작사 반대로 완전히 철거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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