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생태여행’…고창군 12~16일 운곡람사르습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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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이달 12~16일 운곡람사르습지에서 '반딧불이 생태여행'을 진행한다.
고창군은 습지 주변마을 주민들과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보호 및 습지보전을 위해 운곡습지 내 논둑복원, 습지위해식물 제거, 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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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이달 12~16일 운곡람사르습지에서 '반딧불이 생태여행'을 진행한다.
고창군 생태관광주민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대원)주관으로, 반딧불이 생태해설과 누에고치로 반딧불이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 후에는 반딧불이를 위해 지켜야 할 약속을 공유하고, 운곡습지 내 반딧불이 서식지를 트레킹한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다. 프로그램 진행 중에는 반딧불이의 짝짓기에 혼란을 줄 수 있는 불빛 사용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또 반딧불이의 서식지 보호와 산란활동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일 25명만 사전신청을 받아 5일간 130여명으로 참가 인원을 제한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5000원이다.
반딧불이는 흔히 개똥벌레라 불리며, 운곡람사르습지에서 매년 6월과 7월에는 ‘애반딧불이’를, 9월에는 늦반딧불이를 만나볼 수 있다.
고창군은 습지 주변마을 주민들과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보호 및 습지보전을 위해 운곡습지 내 논둑복원, 습지위해식물 제거, 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논둑복원 사업을 통해 습지를 복원하고 습지생태 동식물의 서식지를 확대하는 등 생태계 보전을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현재 운곡습지에 850여 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오미숙 관광산업과장은 “운곡습지의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과 생태적 가치를 반딧불이 생태여행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길 바란다”며 “더 많은 사람이 오래오래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도록 습지보전을 위해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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