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멸종위기 식물 '파초일엽' DNA 해독…세계 최초

정수연 2024. 6. 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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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은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파초일엽'의 엽록체 DNA 서열을 세계 최초로 완전히 해독했다고 6일 밝혔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파초일엽은 우리가 반드시 보전해야 할 귀중한 국가보호종"이라며 "엽록체 DNA 정보는 멸종위기에 처한 파초일엽의 보존과 관리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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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식물원은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파초일엽'의 엽록체 DNA 서열을 세계 최초로 완전히 해독했다고 6일 밝혔다.

파초일엽은 1929년 일본의 식물 분류학자 마키노 도미타로에 의해 처음 보고된 식물로 동아시아에 분포하고 있다.

한국에선 제주도 섭섬이 유일한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서울식물원은 이 식물 엽록체의 DNA 지도가 다른 식물과의 유전학적 관련성을 알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식물 종을 구분할 때 쓰는 DNA 표지를 개발하는 등 학술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체 분야 전문 국제학술지(Mitochondrial DNA Part B: Resources)에 실렸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파초일엽은 우리가 반드시 보전해야 할 귀중한 국가보호종"이라며 "엽록체 DNA 정보는 멸종위기에 처한 파초일엽의 보존과 관리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파초일엽 [서울식물원 제공]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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