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과 가까운 카리브해에 군함 보내…군사훈련 예정"

장연제 기자 2024. 6. 6. 11: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놓고 서방과 러시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 군함이 군사훈련을 위해 미국과 가까운 카리브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시간 5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 당국자들은 "러시아 군함이 몇 주 안에 카리브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함은 우호 관계인 베네수엘라와 쿠바에 기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카리브해에 군함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번에 소수의 러시아 군함과 지원 선박이 훈련에 참여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여러 척의 함정을 잃은 러시아 해군이 여전히 국제적인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군함이 여름 내내 카리브해에 머물고, 이번 훈련이 끝난 후 같은 곳에서 후속 훈련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일부 허용한 바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를 방어하는 목적에만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허용 지역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