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유일 남해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 우려

김인수 기자 2024. 6.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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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남해병원이 경영 악화에 따른 적자 심화로 응급실 운영 중단을 검토해 군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6일 남해군에 따르면 1988년부터 운영해 온 남해병원 응급실은 남해 지역에서 유일하다.

남해병원 응급실은 2021년부터 매년 정부, 경남도, 남해군 예산으로 6억5000만 원이 지원되고 있지만 한 해 적자가 3억5000만 원가량 발생해 응급실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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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병원 응급실 운영 지원 요청…군, 대책 마련 고심
매년 6억5000만 원 지원되지만 한 해 적자 3억5000만 원 가량 발생

경남 남해군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남해병원이 경영 악화에 따른 적자 심화로 응급실 운영 중단을 검토해 군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남해병원 홈페이지 캡처


6일 남해군에 따르면 1988년부터 운영해 온 남해병원 응급실은 남해 지역에서 유일하다. 하지만 심각한 인구 감소와 함께 지역 환자가 인근 지역 병원으로 빠져나가면서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다.

남해병원 응급실은 2021년부터 매년 정부, 경남도, 남해군 예산으로 6억5000만 원이 지원되고 있지만 한 해 적자가 3억5000만 원가량 발생해 응급실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병원 측의 요청에 응급실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장충남 군수는 최근 남해병원과 면담을 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한 뒤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에 나섰다

남해군은 인구 4만 여명의 응급상황을 책임지는 남해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게 되면 군민 비상 상황 시 승용차로 1시간 넘게 걸리는 진주시 등에 가야 해 주민 불편이 클 것으로 우려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유일한 응급실이 없어지면 군민 의료서비스에 큰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남해병원이 응급실 운영을 위해 지원을 요청한 만큼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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