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號 에이피알, 글로벌 진출 속도 "해외 매출, 국내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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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현재 미국과 일본·중국·싱가포르·캐나다·프랑스 등 9개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그러나 올해는 꾸준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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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튀르키예·카타르 등 총판 및 대리점 계약 체결
올해 국내 매출 전체 48% 예측…미국 21%, 일본 7% 등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K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과 일본·중국 시장을 넘어 잠재력이 큰 유럽을 비롯해 동남아·중동 등에도 판로를 새롭게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현재 미국과 일본·중국·싱가포르·캐나다·프랑스 등 9개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여기에 더해 몰도바와 튀르키예, 카타르 등과 총판 및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모든 나라에 직진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해외 시장 확대는 총판 계약을 늘려가는 식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자사 뷰티와 패션 브랜드들을 통해 국내외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부터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과 함께 패션브랜드 널디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반의 일반 소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기준 5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영업이익은 1042억원으로 무려 165.6%가 상승했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 비중은 약 60% 가량으로 절반 이상이다. 해외 비중은 미국이 13%, 일본 6%, 중국 7%, 홍콩이 6%이며 그 외의 지역에이 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는 꾸준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에이피알의 매출액은 77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7%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전체의 48% 수준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진 반면, 미국 매출 비중은 21%로 8%p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본과 중국, 홍콩은 각각 약 7% 수준으로 예측되며 그 외의 지역은 10%로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부스터 프로 출시로 미국와 일본 중국 등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수요를 흡수해 나갈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 내 K뷰티 인기가 확장되고 있고 기능과 품질이 우수해 글로벌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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