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간부진, 5월 78차례 현장 챙겼다…민생·농업혁신 모색

김동현 기자 2024. 6.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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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한 달간 송미령 장관을 비롯해 한훈 차관, 실·국장 등 간부진 15명이 총 78차례에 걸쳐 다양한 농업 현장을 찾아 민생을 챙기고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농업 전반의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송 장관은 "고령화, 기후변화 등 우리 농업·농촌이 직면한 위기 상황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 혁신만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현장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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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양곡법·농안법 개정 논란 등 현안 대응 총력전
미래성장산업화 위해 청년기업·스마트팜 확산 챙겨
[서울=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 생육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한 달간 송미령 장관을 비롯해 한훈 차관, 실·국장 등 간부진 15명이 총 78차례에 걸쳐 다양한 농업 현장을 찾아 민생을 챙기고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농업 전반의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5월에는 3월부터 이어진 농산물 수급이 중요 민생 이슈로 부각된데다 국회에선 양곡관리법(양곡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농안법) 개정 논란이 불거지며 시급히 챙겨야할 현안이 산적했다.

농식품부 주요 간부들은 물가 안정을 위해 장·차관을 중심으로 현장을 집중 방문해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전을 펼쳤다. 그 결과 5월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5% 하락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곡법·농안법 개정 논란은 국민과 농업계, 언론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면서 두 법 개정 시 예상되는 품목 간 수급 불균형 심화, 과도한 재정낭비 등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농촌 빈집을 창업 공간으로 활용중인 충남 서천군 마산면 카페329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농업·농촌의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하고 건설적인 대안 마련에도 매진했다.

송 장관이 지난 달 8일 자율주행 농기계 장비 개발 기업을 비롯한 청년기업 대표와 투자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 창업 초기단계 청년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정부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이 대표적이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9월까지 성장단계별 전용 펀드를 신설하고 펀드 규모도 확대하겠다"며 구체적인 정책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청년 초기기업의 적극 육성과 체계적 지원을 약속했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도 지난 달 16일 스마트팜 설비·소프트웨어 개발 등 농식품 전후방 업체 청년 대표들을 만나 청년 취·창업 지원 강화, 우수기술 보유 청년기업의 사업화와 네트워크 형성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7일 충남 천안시 연암대학교에서 열린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제1기 출범식'에 참석해 서포터즈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스마트팜 확산 정책이 현장에 잘 뿌리내리고 있는지도 살폈다.

송 장관은 지난 달 27일 선도 청년 축산농 51명으로 구성된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를 만나 생산성 향상과 악취·탄소 저감 등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 스마트축산의 확산 의지를 다졌다.

28일에는 대표 마늘 주산지인 경남 창녕군에서 밭농업 기계화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농기계 집중 공급을 통한 마늘·양파 주산지 중심 기계화 우수지역을 차질없이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 장관은 "고령화, 기후변화 등 우리 농업·농촌이 직면한 위기 상황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 혁신만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현장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6월에도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여름철 재해대비 현장 및 수급 점검 행보를 강화하는 한편, 동물복지, 개식용 종식 이행 등 국민적 관심이 큰 이슈도 적극적으로 살펴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업인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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