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법대로`라며 `맘대로` 국회, 반쪽 의장 선출…국민저항 잊지말라"

한기호 2024. 6. 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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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석 거대야권이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를 단독 개원, 전반기 국회의장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여당 없이 표결로 선출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국회처럼) 의회독재 일방독주의 결과는 한결같이 국민적 저항에 부딪혀 왔음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민주당은 어제 자신들만의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을 선출하기까지 하며 총선에서 국민께서 보여주신 민의를 오독했다"며 "여야 이견이 존재할 때마다 완력으로 국회를 끌어가려는 게 아니라면 국회의 수준을 퇴보시키는 의회 독주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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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 힘자랑 본격 시작, 여야협치 의회민주주의 기본이자 총선 민의인데 국민에 부끄럽지 않나" 대변인 논평
지난 6월5일 오후 서울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5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시의장으로서 본회의 진행을 맡았던 6선 추미애 민주당 의원과 악수한 뒤 의장석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192석 거대야권이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를 단독 개원, 전반기 국회의장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여당 없이 표결로 선출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국회처럼) 의회독재 일방독주의 결과는 한결같이 국민적 저항에 부딪혀 왔음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6일 정광재 대변인 논평에서 "22대 국회 시작부터 합의도 협치도 없이, 적법하지도 않은 '그들만을 위한 본회의'가 (지난 5일) 개의됐다. 헌정사상 첫 야당 단독 개원이었다. 첫 국회 집회일에 의사일정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없이 우려했던 거야의 힘자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민주당이 '법대로'를 외치고 있지만, 결국 국회 운영은 민주당 '맘대로'가 돼가고 있다"며 "여야 '협치'는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이자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가장 큰 '민의'다.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나"라고 따졌다.

정광재 대변인은 "민주당은 어제 자신들만의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을 선출하기까지 하며 총선에서 국민께서 보여주신 민의를 오독했다"며 "여야 이견이 존재할 때마다 완력으로 국회를 끌어가려는 게 아니라면 국회의 수준을 퇴보시키는 의회 독주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원(院) 구성 협상에서 민주당이 오직 힘으로만 밀어붙이며 승자독식을 고수하는 건 애초 협상의 의지가 없었음을 그대로 보여줄 뿐"이라며 "여기에 '반쪽 국회의장'은 합의의 정신을 말하기는커녕 '협상 시한'을 못 박는 것으로 압박하며 야당에 동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견제와 균형을 위한 관행과 관례는 국회를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어 필수 요소다. 이를 바탕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며 때로는 설득을 통해 여야 합의에 이르는 게 진정한 의회민주주의 복원"이라며 "민주당은 멀지 않은 과거 21대 전반기 국회를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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