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인도 동행’ 고민정 “전혀 특별한 기내식 먹은 기억 없어”

이원석 기자 2024. 6. 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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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호화 기내식' 논란 등이 제기된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에 동행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게 기내식값에 대한 것인데, 전혀 특별하거나 무슨 대단한 것을 먹었던 기억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부대변인을 지냈던 고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비행기 안에서) 어떤 걸 먹었고 그 안에서 어떤 비용을 썼길래 기내식비만 6000여만원이 나왔는지를 대한항공 측 혹은 그 문제를 제기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증명하면 거기에 대해서 하나하나 증언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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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문체부 익명 직원발로 기사 나와…윤석열 정부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된 듯”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3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고민정 최고위원이 참석한 모습 ⓒ시사저널 이종현

최근 '초호화 기내식' 논란 등이 제기된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에 동행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게 기내식값에 대한 것인데, 전혀 특별하거나 무슨 대단한 것을 먹었던 기억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부대변인을 지냈던 고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비행기 안에서) 어떤 걸 먹었고 그 안에서 어떤 비용을 썼길래 기내식비만 6000여만원이 나왔는지를 대한항공 측 혹은 그 문제를 제기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증명하면 거기에 대해서 하나하나 증언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당시 비행기에는) 여러 기자들이 함께 동행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에 있는 직원들이 뭔가 꿍꿍이를 해서 어떤 작당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전혀 아니다"며 "계속 문체부 익명의 직원발로 기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시스템들이 완전히 붕괴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당시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 일정이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갑자기 결정된 것인지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순방이라는 것은 그때그때 변화의 가능성 여지가 워낙 많기 때문에 특히 순방을 여러 차례 준비해 본 외교부 직원들은 잘 알 것"이라며 "다른 건 다 안 바라겠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김건희 여사님하고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유럽순방을 갔다 오신 적이 있는데, 그때 명품 가게를 들어갔다 왔다, 또 재벌 회장들하고 술자리 했다,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그 순방에서만 딱 한정해서 앞뒤로 언제부터 그 일정들이 짜였고 언제 바뀌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 됐는지를 쭉 공개하시면 그러면 모든 의혹들이 그냥 다 해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계속적으로 모든 일정들 때마다 (인도 측의) 요청이 있는 것은 사실 타지마할이다. 그게 어떤 특정하게 누군가가 우리 대한민국에서 요구해서 가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일단 분명히 한다"며 "인도 측에서 타지마할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은 계속 있었고, 당시에 청와대 측에서는 이것을 갈지 말지에 대해서도 계속 변동들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의원은 문체부나 대한항공 측에 기내식 비용 산출 근거 등에 대해 공개 요청을 했으나 답이 없었다면서 상임위가 구성되면 양측에 물을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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