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대만 컴퓨텍스 참가 한국 기업들 "우리 IT실력 세계에 알리겠다"

김철문 2024. 6. 6.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I(인공지능) 칩 선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IT(정보기술) 업계 CEO들이 총출동한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

전세계 언론의 관심은 모두 이들이 이끄는 AI 및 반도체 업체들에 쏠려있지만, 지난 4일부터 대만 북부 타이베이 난강 전람관에서 진행 중인 이번 행사에 부스를 마련한 한국 기업들도 각자 자리에서 분투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부스 [촬영 김철문]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AI(인공지능) 칩 선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IT(정보기술) 업계 CEO들이 총출동한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

전세계 언론의 관심은 모두 이들이 이끄는 AI 및 반도체 업체들에 쏠려있지만, 지난 4일부터 대만 북부 타이베이 난강 전람관에서 진행 중인 이번 행사에 부스를 마련한 한국 기업들도 각자 자리에서 분투 중이다.

기자가 행사 이틀째 현장에서 만난 한국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IT 기업 실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국업체는 16개사다.

AI PC용 PCIe 5세대 SSD 'PCB01'.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처음 컴퓨텍스에 참가했다는 SK하이닉스의 관계자는 기자에게 PC 부품 을 기준으로 하면 이 행사가 전세계 1위 규모라고 할 수 있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행사 기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과 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전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선보인 제품이 이전 세대와 비교해 성능이 2배 빨라지고 처리시간도 짧아져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사 제품에 대한 관람객과 외신 관심이 매우 높다고도 했다.

SK하이닉스 부스 [촬영 김철문]

첫 컴퓨텍스 참가 시기가 지난 2015년이라는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대만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행사에 참가했다고 했다.

이길종 마케팅홍보 담당자는 이번에 위즈맥스(WIZMAX)라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자사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가 예년에 비해 최소한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한미마이크로닉스의 위즈맥스 [촬영 김철문]

또 다른 한국 업체인 IMU의 한 관계자는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음성으로 작동하는 키오스크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람객이 자사 제품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3∼5년 계속 참가해야만 성과가 있다면서 이후에도 계속 참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잘만테크 [촬영 김철문]

2001년부터 행사에 참여해왔다는 잘만테크의 최영찬 해외영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시장의 변화에 따라 기존 고객 외에 새로운 고객의 수요 창출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적인 AI의 유행에 대해 뒤처지지 않도록 AI의 발전 상황을 유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장의 발굴을 위해 내년 이후에도 계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도 지난 4일 개막식 축사에서 "과학기술계 모든 사람이 수십 년 동안 노력해 대만을 AI 혁명의 구심점으로 만들었고, 대만을 이름 없는 영웅이자 세계의 기둥으로 만들었다"며 "대만을 'AI 스마트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만 컴퓨텍스 '2024' [촬영 김철문]

jinbi1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