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선한 영향력 펼쳐...재능 아까우니 선처" 청원에 KBS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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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들이 그의 방송 퇴출을 반대하는 청원을 냈다.
6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부터 '김호중 가수 선처'에 대한 청원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KBS 측은 "아티스트와 그의 재능을 아끼고 사회적 관용을 호소하신 시청자님의 청원 취지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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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들이 그의 방송 퇴출을 반대하는 청원을 냈다. 이에 KBS가 공식 답변을 내놨다.
6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부터 '김호중 가수 선처'에 대한 청원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KBS의 방송 퇴출 조치와 관련해 선처를 요구한 것이다.
청원인은 "그의 잘못을 두둔하려는 것이 아니고 분명히 잘못했다"면서 "그러나 그는 아직 30대 초반의 나이고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청년"이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겨 자숙 후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보듬고 안아주는 관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의 팬들이 4년간 100억원 가까이 기부 나눔을 실천하면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온 만큼 관용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A씨의 청원에 동의한 누리꾼이 1500명을 넘어서자 KBS 측은 답변을 내놨다. 시청자 청원은 1000명 이상 동의할 경우 담당자가 답변을 남겨야 한다.
KBS 측은 "아티스트와 그의 재능을 아끼고 사회적 관용을 호소하신 시청자님의 청원 취지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이미 지난 5월 24일 구속됐고 당사자도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있는 점, 인기 연예인으로서 사회적·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그의 위법한 행위는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저희 KBS는 일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추후 재판 결과에 따라 재심의를 통해 규제 수준은 강화되거나 해제될 수 있다고 알렸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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