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 무기 본토 위협에 "우리도 똑같이 행동할 수 있어"

김장훈 cooldude@mbc.co.kr 2024. 6. 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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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서방의 개입 심화를 들어 글로벌 안보위기의 악화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게 허용한 것과 관련해 "우리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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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서방의 개입 심화를 들어 글로벌 안보위기의 악화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타스 등 러시아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주요 뉴스통신사 대표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에 서방 국가를 겨냥할 러시아산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게 허용한 것과 관련해 "우리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서방에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에게는 핵 정책이 있다.

만약 누군가의 행동이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위협한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쓸 수 있는 핵무기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사용했던 무기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538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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