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의 배신'…외식 물가 상승률, 3년째 전체 평균 웃돌았다

이철 기자 2024. 6. 6.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3년 동안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치(2.7%)보다 0.1%포인트(p) 높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36개월 연속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달 통계청이 조사하는 외식 품목 39종 중 23종의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상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외식 상승률 2.8%…전체 평균보다 0.1%p 높아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세…설탕 등 조미료 가격도 고공행진
6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 앞에 메뉴 안내문이 놓여 있다. 2024.5.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최근 3년 동안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치(2.7%)보다 0.1%포인트(p) 높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36개월 연속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달 통계청이 조사하는 외식 품목 39종 중 23종의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상회했다. 물가가 하락한 품목은 없었다.

품목별 상승률은 떡볶이가 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시락(5.3%) △김밥(5.2%) △비빔밥(5.2%) △칼국수(4.3%) △쌀국수(4.2%) △김치찌개백반(4.1%) △구내식당식사비(4.0%) 순이다.

외식 물가의 상승 원인으로는 원재료의 상승이 꼽힌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8.7%로 전체 평균치의 3.2배에 달했다. 각종 조미료 가격 상승도 원인으로 보인다. 품목별 가격 상승률은 설탕이 20.4%, 소금은 16.4%, 식용유는 15.2%, 고추장은 9.7%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단체는 최근 성명을 내고 가격 인상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외식과 가공식품 부담이 가중되는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다면 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하고, 1분기 호실적을 낸 기업들은 가격을 올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