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인종차별? 배경이 우주고 외계인 캐릭터도 나오잖아요"('애콜라이트' 기자간담회)

김도형 기자 2024. 6. 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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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이정재가 참여한 스타워즈 '애콜라이트' 시리즈가 공개됐다.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평화 기사단, 제다이 역을 맡았는데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재가 참석했다.

'애콜라이트'는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떠오른 은하계의 비밀과 진실,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이정재는 극 중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스타워즈 전작에서 제다이는 백인 남성 배우가 익숙하게 맡는 배역이었다. 최초로 동양인 배우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해외 스타워즈 팬덤 일각에서 잡음이 일기도 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에는 헤드랜드 감독이 외신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나는 편견과 인종주의, 또는 혐오 발언과 관련된 이는 스타워즈 팬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정재는 이런 이슈에 "'스타워즈' 시리즈를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자연스럽게 그런 얘기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배경이 우주고 외계인 캐릭터도 나오지 않느냐. 각자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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