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한 비열한 도발, 좌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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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의 길을 걸으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서해상 포사격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최근에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까지 감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우리의 힘이 더 강해져야만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훈과 관련해선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 해상 훈련 중 순직한 한진호 해군 원사 등을 거명하며 "저와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보훈 의료 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해 임무 중에 부상 당한 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며 "영웅들의 유가족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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