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까지…'신사업' 벤처·스타트업 육성

김주영 2024. 6. 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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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들이 기존의 전통적인 사업 외에 혁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이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선데요.

기존 사업과 연계해 신성장 사업으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한 바이오 인증과 결제 솔루션입니다.

이 스타트업 업체는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올해 초 CES 2024에서 혁신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뿐 아니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제도 운영을 시작했고, 외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함께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내외 스타트업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주력 사업인 미래 모빌리티를 비롯해 그룹사와의 연계과제, 신사업 분야에 대한 연구가 이뤄집니다.

실제로 사내 프로그램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LG는 LG전자에서 2020년부터 사내 벤처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저온 유통 솔루션, 로컬 중심 음식 픽업 서비스 플랫폼 등을 선보인 모두 5곳의 사내벤처가 상반기 중 분사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SK는 SK이노베이션에서 2021년부터 매년 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육성해오고 있고 내년까지 환경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하고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대기업은 나름대로 성공 공식이 있고 루틴이 만들어져 있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뚫고 들어가기는 힘들어요. 부스트업을 해주고 잘되면 바깥으로 빼내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내는 구조로 혁신을…"

사내 벤처나 스타트업들이 가진 아이디어가 유연한 만큼, 대기업의 자본으로 이들을 지원해 유망한 조직을 사업적으로 키우겠단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대기업 #사내벤처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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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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