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강속구 ‘쾅’-105.6마일 홈런포 ‘쾅’...소문난 잔치 먹을 것 많았던 스킨스 vs 오타니 승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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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신인 투수와 가장 뜨거운 타자가 맞붙었다.
많은 관심을 끌었던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와 대결은 세 차례 벌어졌다.
첫 타자 앤디 파헤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이후 크리스 테일러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오타니와 윌 스미스에게 안타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오타니는 8회 2사 2,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콜린 홀더맨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뜬공 타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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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신인 투수와 가장 뜨거운 타자가 맞붙었다.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가 나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발 폴 스킨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많은 관심을 끌었던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와 대결은 세 차례 벌어졌다.
오타니도 물러서지 않았다. 3회 2사 1루에서 벌어진 두 번째 대결에서는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 100.1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온 것을 받아쳤다.
타구 속도 105.6마일의 타구가 32도 각도로 날아가 구장 제일 깊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415피트.
‘MLB.com’에 따르면, 이 홈런은 오타니가 그의 커리어에서 홈런으로 연결한 투구 중 제일 빠른 공이었다.
오타니는 5회 세 번째 대결에서 다시 한 번 웃었다.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것.
3회 피홈런 이후 별다른 피해없이 순항하던 스킨스에게 5회는 위기였다. 첫 타자 앤디 파헤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이후 크리스 테일러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오타니와 윌 스미스에게 안타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93개의 공을 던지며 간신히 5이닝을 채웠다.
2회 7점을 냈다. 다저스 선발 제임스 팩스턴(1 2/3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 6자책)을 두들겼다. 선두타자 에드워드 올리바레스가 볼넷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닉 곤잘레스의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안타가 터졌다. 타선이 한 바퀴 돌아 총 11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6안타 2볼넷 기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파헤스의 홈런 두 방으로 격차를 좁힌데 이어 6회부터 8회까지 피츠버그 불펜진을 상대로 매 이닝 점수를 뽑으며 추격했다.
피츠버그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5회 상대 투수 앤소니 밴다의 견제 실책으로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곤잘레스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한데 이어 7회에는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키브라이언 헤이스, 곤잘레스가 연속 안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오타니는 8회 2사 2,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콜린 홀더맨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뜬공 타구를 날렸다. 타구 속도 100.9마일로 강하게 맞은 타구였으나 각도 46도로 너무 높이 떴다. 우측 담장 바로앞에서 우익수 글러브에 걸렸다.
한편, 이날 스킨스가 100마일 이상 강속구를 뿌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제일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따로 있었다. 8회초 등판한 아롤디스 채프먼은 에르난데스와 승부에서 104마일을 기록했다. 101마일 이상의 공만 9개를 던지며 명성을 재확인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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