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오물풍선 보낼라…탈북단체, 대북전단 20만장 풍선 날려

김소연 기자 2024. 6. 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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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또다시 대북 전단 20만장을 북측으로 날렸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이날 0~1시 사이에 경기 포천에서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

이에 북한은 지난달 26일 대북 단체의 전단 살포에 맞대응한다고 밝혔고 지난달 28일부터 휴지와 가축분뇨 등이 담긴 오물 풍선을 남한에 날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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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6일 0~1시 사이에 경기 포천에서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하는 모습./사진=뉴스1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또다시 대북 전단 20만장을 북측으로 날렸다.

북한의 오물 풍선에 맞대응한 것인데, 자칫 남북 관계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우려가 커진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이날 0~1시 사이에 경기 포천에서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

애드벌룬에는 대북 전단 외에 트로트 음악 등을 담은 USB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10일에도 인천 강화도에서 대북 전단 30만 장과 K팝·트로트·드라마 등 동영상을 저장한 USB 2000개를 20개의 애드벌룬을 이용해 북한으로 보냈다.

이에 북한은 지난달 26일 대북 단체의 전단 살포에 맞대응한다고 밝혔고 지난달 28일부터 휴지와 가축분뇨 등이 담긴 오물 풍선을 남한에 날려 보냈다. 또 서북도서를 중심으로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등을 반복했다.

한국 정부가 이에 대해 '감내하기 힘든 조치'라고 경고한 후 북한은 지난 2일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했다.

북한은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어 또다시 오물 풍선 살포 우려가 커진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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