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들어 3명 숨져"… 경찰, 대청호 회남대교 환경개선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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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7일 오전 5시쯤 충북 보은군 통합 관제센터에 비상이 걸렸다.
대청호를 가로지르는 회남면 회남대교 관제센터 폐쇄회로(CC)TV 모니터 영상에서 40대 남성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
보은경찰서는 올해 들어서 회남대교에서 3명이 숨졌다고 6일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 4일 군보건소, 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계기관과 회남대교 합동 현장점검을 하고 각종 사고 예방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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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에 협조 요청해 합동 현장점검
앞서 보은경찰서는 지난 4월 도로관리청인 충북도로관리사업소와 군에 협조공문을 보내 다리 난간 보강 등 안전시설 설치를 요청했다. 이곳에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회남대교는 회남면 어성리와 매산리를 잇는 길이 452.6m, 너비 10m의 2차선으로 1980년 지어졌다. 교각 높이는 57m로 수면과 난간까지 높이는 저수율에 따라 23~27m에 달한다. 도로 바닥부터 난간 끝까지 높이는 성인 허리 정도인 1.24m다.
김 서장은 “회남대교에는 안전장치가 난간밖에 없어 투신 예방을 위한 시설 환경개선이 시급하다”며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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