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대신 가요 담은 USB를’ 탈북단체, 대북 전단 20만장 살포 [포토多이슈]

오장환 2024. 6. 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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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새벽에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경기도 포천에서 이날 오전 0∼1시 사이에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10일에도 전단 30만장과 K팝·트로트 동영상 등을 저장한 USB 2000 개를 대형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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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6일 새벽 대북 전단 20만장을 경기도 포천에서 추가로 살포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북 전단 20만장, K팝, 드라마 ‘겨울연가’, 나훈아·임영웅 트로트 등 동영상을 저장한 USB 5000개, 1달러 지폐 2000장 등을 10개의 대형애드벌룬으로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다. 2024.6.6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6일 새벽 대북 전단 20만장을 경기도 포천에서 추가로 살포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북전단 20만장, K팝, 드라마 ‘겨울연가’, 나훈아·임영웅 트로트 등 동영상을 저장한 USB 5000개, 1달러 지폐 2000장 등을 10개의 대형애드벌룬으로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다. 2024.6.6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새벽에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경기도 포천에서 이날 오전 0∼1시 사이에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애드벌룬에 대북 전단과 함께 트로트 음악 등을 저장한 UBS 등도 함께 넣었다고 전했다.

대북 전단 살포 과정에서 경찰 측의 제지 등은 없었다고 박 대표는 말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10일에도 전단 30만장과 K팝·트로트 동영상 등을 저장한 USB 2000 개를 대형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왔다.

지난 1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역 인근에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이 떨어져 있다. 2024.6.2 뉴스1

그동안 대북 전단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지난달 26일 대북 전단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중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이틀 뒤부터 1000개 가까운 오물 풍선을 남측에 날려 보냈으며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 등 연쇄적으로 복합도발을 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감내하기 힘든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북한은 지난 2일 밤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내고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2일 오전 10시 22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북한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 풍선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 떨어져 앞유리창이 박살 났다. 다행히 당시 승용차에는 아무도 탑승해있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다. 2024.6.2 뉴스1
북한이 지난 1일 저녁부터 남한으로 날려 보낸 오물풍선이 6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날려 보낸 오물풍선(260여 개)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현재까지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 약 600개를 부양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합동참모본부 제공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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