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오늘(6일) 새벽 대북전단 20만장 보냈다"

장병문 2024. 6. 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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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6일 이른 새벽 대북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6일 새벽 0~1시 사이 경기도 포천에서 대북전단 20만장과 K팝, 드라마 겨울연가, 가수 나훈아, 임영웅의 노래 및 동영상을 저장한 USB 5000개, 1달러 지폐 2000장을 10개의 대형애드벌룬으로 북한에 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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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드라마 담긴 USB 5000개, 1달러 지폐 2000장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6일 이른 새벽 대북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 본 황해북도 개풍군 선전마을.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6일 이른 새벽 대북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6일 새벽 0~1시 사이 경기도 포천에서 대북전단 20만장과 K팝, 드라마 겨울연가, 가수 나훈아, 임영웅의 노래 및 동영상을 저장한 USB 5000개, 1달러 지폐 2000장을 10개의 대형애드벌룬으로 북한에 보냈다"고 했다.

단체는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이 이번 대북전단 살포 배경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북한은 지난 며칠간 대한민국 전역에 1000개 애드벌룬에 15톤 오물쓰레기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무차별 살포하며 5000만 우리 국민에게 최악의 모욕과 수치를 줬다"며 "우리는 사실과 진실, 사랑과 약과 1불 지폐, 드라마와 트로트를 보냈는데 여기에 오물과 쓰레기를 보낸 야만 김정은은 아직까지 단 한 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북한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대북전단을 계속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1000여개의 대남 오물 풍선을 날리고, 서북도서 일대에서 닷새 연속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감내하기 힘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자 대남전단 살포를 중단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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