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호국보훈의 달 맞아 고 박찬준 경위 유족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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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해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중 순직한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박찬준 경위의 유가족을 초청했다고 6일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청장은 전날(5일) 고(故) 박찬준 경위의 아들(박이안 군)이 태어난지 100일을 기념해 유가족을 초청해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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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해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중 순직한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박찬준 경위의 유가족을 초청했다고 6일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청장은 전날(5일) 고(故) 박찬준 경위의 아들(박이안 군)이 태어난지 100일을 기념해 유가족을 초청해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유족들과 청사 내에 있는 충혼탑에 함께 참배했다.
부천원미경찰서 원미지구대에 근무하던 박찬준 경위는 지난해 10월, 부천 원미산 정상 팔각정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조사 중 추락해 순직했다. 당시 박 경위의 부인은 임신 5개월이었다.
홍 청장은 유가족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경기남부청 동료 모두 고 박찬준 경위를 잊지 않고 있다"면서 "'제복 입은 영웅'의 숭고한 뜻을 본받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 경위의 아버지는 "순직한 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100원의 기적을 통해 순직경찰관의 자녀들을 지원하는 것도 유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100원의 기적은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에서 100원 또는 1000원 등 일정액을 모아 순직 경찰관 자녀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의 82%가 100원의 기적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박 경위를 비롯한 순직 유가족의 미성년자들에게 매월 750만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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