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목조 상가주택에 큰 불...3명 중‧경상

인천/이현준 기자 2024. 6. 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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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6개동 태워, 10가구 22명 이재민 발생
지난 5일 오후 9시 59분쯤 인천시 중구 관동의 한 2층짜리 목조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한밤 인천의 한 목조 상가주택에서 큰 불이나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 59분쯤 인천시 중구 관동의 한 2층짜리 목조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층에 살던 A(65)씨가 온몸에 2~3도의 화상을 입었고, 행인 B(여‧49)씨와 C(여‧73)씨가 왼쪽 발 부위와 머리 부위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후 10시 23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당국은 오후 10시 59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6일 오전 0시 42분쯤 해제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 인력과 장비가 모두 투입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8대와 소방관 등 인력 206명을 투입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붕괴 우려 등으로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불은 목조 상가주택을 비롯해 주변 주택 등 6개동을 태우고 6일 오전 2시 15분쯤 모두 꺼졌다. 이 불로 10가구 2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주택 1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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