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평화야말로 호국보훈” 조국 “모리배·매국노들 발 못 붙이게 해야”

2024. 6. 6.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충일인 6일 "굳건한 평화야말로 최고의 '호국보훈'이라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현충일 메시지를 통해 "보훈,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현충(顯忠)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외세에 기대는 자들, 여차하면 이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자들이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현충, 즉 충성스러운 열사를 기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1·2당 대표 현충일 메시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충일인 6일 “굳건한 평화야말로 최고의 ‘호국보훈’이라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야말로 어렵지만 가장 튼튼한 안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투를 앞둔 병사의 눈빛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쟁하자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할 것’이라는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의 말을 인용하면서 “수많은 무명용사들의 희생에는 뼈아픈 교훈이 담겨 있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은 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고, 수많은 용사들이 꿈꾸었던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실질적으로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에 대해 합당한 대우를 보장하는 일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강력한 국방으로 적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되 흔들림 없는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것만이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헌신에 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메시지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현충일 메시지를 통해 “보훈,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현충(顯忠)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외세에 기대는 자들, 여차하면 이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자들이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현충, 즉 충성스러운 열사를 기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피와 헌신 위에 서 있다”며 “우리 선조와 선배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사사로운 이익과 정을 지푸라기처럼 버렸다. 자신의 미래를 담보로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했다.

조 대표는 “그런데 불과 2년 만에 대한민국은 40년, 50년, 60년 전으로 후퇴했다. 군부 독재 시절이 재연됐다”며 “군홧발 대신 법복을 입었던 자들이 국민을 억압한다. 말문을 막고 압수수색을 한다. ‘눈떠보니 선진국’에 살던 국민들은 대파와 김값을 걱정하고, 대통령이 또 거부권을 행사할까 노심초사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외세가 우리 이익을 침탈하려는데 오히려 옹호한다”며 “친일(親日)을 넘어 종일(從日), 숭일(崇日), 부일(附日)정권이라는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 대표는 “애국열사와 유공자들이 제대로 대우받고, 그 유족과 자손들이 떳떳하게 사는 나라로 예인하겠다”며 “친일, 종일, 숭일, 부일하는 모리배·매국노들이 호의호식하고 고위직에 올라 떵떵거리고 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pooh@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