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원내대표 경선, 당심 반영 타당…국회의장은 더 논의 필요"

한병찬 기자 2024. 6. 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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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의장단 및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는 것에 대해 "원내대표는 당직이기 때문에 타당하지만 국회의장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시대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당원 주권시대에 맞춰서 정당도 기민하게 대처 해야 한다"면서도 "국회의장은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를 바라봐야 되기 때문에 이 점이 맞는가에 대해 여러 논의가 더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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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대권 1년전 분리 원칙엔 "예외조항 넣어 융통성 가져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이재명 대표-5선 의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위해 이동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의장단 및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는 것에 대해 "원내대표는 당직이기 때문에 타당하지만 국회의장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시대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당원 주권시대에 맞춰서 정당도 기민하게 대처 해야 한다"면서도 "국회의장은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를 바라봐야 되기 때문에 이 점이 맞는가에 대해 여러 논의가 더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당원권을 강화해야 된다는 전반적 방향성에는 찬성하나'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 (민주당은) 세계에 찾아볼 수 없는 많은 당원이 있기 때문에 당원 의사를 일정부분 반영시키는 것도 하나의 시대정신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당권·대권 1년 전 분리 원칙에 예외를 두는 당헌 당규 개정에 대해서는 " 대표의 임기를 연장하느냐 안 하냐 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당은 항상 가변성과 변동성이 큰 집단이다"며 "우리 당의 당헌당규에는 예외조항이 없는데 다른 당처럼 예외조항을 집어넣어서 융통성을 가져야 된다는 판단에서 당헌 개정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 싶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대해서는 "윤 정부가 낮은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국면전환용으로 꺼내든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대화를 재개하고 9.19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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