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고 유쾌한 82메이저, '촉'이 좋아 [MD인터뷰](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82메이저(82MAJOR,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 대한민국의 국가번호 '82'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지난해 10월 데뷔한 신인 그룹으로, 팀명은 '에이티투메이저'로 읽는다. 멤버들은 루키답지 않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매너로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며 매력적인 비주얼, 우월한 피지컬로도 눈도장을 찍었다.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는 82메이저가 데뷔 싱글 '온(ON)' 이후 6개월 만에 발매한 새 앨범이다. 출중한 프로듀싱 능력을 보유한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해 82메이저만의 뚜렷한 정체성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촉(Choke)'을 비롯해 '벌스데이(Birthday)', '일리걸(Illegal)', '82'까지 힙합과 K팝을 절묘하게 매치한 개성 넘치는 음악들이 수록됐다.
▲ 남성모(2004년 4월 19일 생, 래퍼)
"저는 82메이저의 래퍼 남성모입니다. MBTI가 E 80%인데 낯을 되게 많이 가려요. 운동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저는 축구를 가장 좋아해요. 그리고 음악작업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짱구는 못 말려'에 나오는 아기 표범, 딱 아기 표범 흉내를 낼 수 있어요. 평소 이런 소리를 많이 냈는데 연습실에서 저도 모르게 했거든요? 성일이가 그걸 듣고 아기 표범이랑 너무 똑같다고 하더라고요. 짱구 아빠 흉내까지 내면서 같이 해줘서 개인기로 삼았어요."
"저랑 도균이랑 크래비티 선배님이랑 챌린지를 한 적 있는데요. 크래비티 선배님 대기실에서 챌린지를 했거든요. 너무 초면인데도 되게 재밌게 잘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셔서 수월하고 편안하게 잘했던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해요."
"첫 콘서트…, 자작곡이 대부분이었어요. 연습생 때부터 계속 연습했던 자작곡을 드디어 많은 팬 분들 앞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라서 상당히 부담스럽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어떤 반응하실까 되게 궁금했어요. 생각보다 좋은 반응이 많았고 앞으로의 곡 들도 기대해 주셔서 좀 더 많은 곡을 열심히 들려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던 계기가 됐어요."
"저는 삼성 라이온즈 팬이에요. 잘하는 팀이냐구요? 요즘 4연승 하고 있어요! 언젠가 삼성 라이온즈 시구를 해보고 싶어요. 제가 중학생 때 티볼부였는데 대구에서 우승을 했어요.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생기기 전에 대구 시민 운동장에서 우승을 했어요. 거기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한 번 올라가 보고 싶어요."
"제가 두 달 연속 (혼자 쓰는) 작은 방을 차지하고 있어요. (가위바위보로 방을 정하기) 시작한 지 두 달인데, 세 달 연속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82메이저 남성모 마이데일리 셀프 프로필
▲ 박석준(2004년 12월 15일, 래퍼)
"저는 82메이저에서 랩 하고 있는 만 19세, 그리고 지금 21살 박석준입니다. 저는 볼링을 좋아하고요, 게임도 좋아하고. 볼링은 거의 퍼펙트도 쳐봤어요. 그 정도로 잘하는 것 같아요. 게임도 웬만해서는 나름 좀 잘하고. 아마 볼링 같은 경우는 제가 그래도 아이돌 쪽에서는 상위권에 속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스폰지밥'의 집게사장 성대모사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블의의 '베놈'도요. 멤버들 개인기는 모두 멤버들의 검수를 받은 거예요. 연습실에 앉아서 평가가 있었어요. (웃음)"
"콘서트의 아쉬움이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처음 나왔을 때 긴장을 한 거요. 약간 좀 움츠러들었거든요. 물론 한 10초 정도밖에 안되지만 그 10초도 좀 아까웠어요. 그리고 90분 공연이라 처음 10분까지는 걱정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시간이 엄청 빨리 흘렀어요. 한 번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아쉽더라고요."
"맞아요, 82 메이저가 위버스를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편지 같은 걸 올리는 걸 외에는 소통이 따로 어려웠어요. 이제 위버스도 열렸고 또 약간 스토리 같이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더라고요. 좀 더 팬 분들과 대화를 자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중이에요."
▲ 82메이저 박석준 마이데일리 셀프 프로필
▲ 윤예찬(2004년 4월 16일 생, 메인댄서· 래퍼·보컬)
"저는 82메이저의 윤예찬이고요, 영어 이름은 티모시 윤이고요. 저는 취미로 예전에 선수를 했지만 지금은 농구하고요. 취미는 되게 다양해요. 스케이트보드도 하고 스노보드도 하고 가끔씩 시간 되면 배구도 하고요. 특기는… 제가 외국인인데 아무래도 한국어 잘하니까. 특기는 한국어로 할게요! 20살이고 MBTI는 INFP입니다."
"개인기 자랑이요? 저는 눈 흔들 수 있어요! 지금 보여드릴게요! 엄청 신기해요. 제가 아무래도 되게 짧게 살았지만 이 개인기 할 수 있는 사람 못 봤어요!"
"챌린지, 저도 성일이랑 온앤오프 선배님이랑 같이 했어요. 선배님들이 계속 마주치고 지나갈 때마다 인사도 해주시고 하이파이브도 해주시고 피스트 범프도 해주셨어요. 무대 올라가기 전에 약간 긴장도 풀렸고 되게 좋은 추억이었어요. 되게 기분 좋아요."
"마크 선배님이랑 카이 선배님 직캠을 엄청 많이 봤어요. 카이 선배님은 개인 파트 때 되게 멋있고 포인트 있게, 매력 있게 표정을 하세요. 개인 파트가 아닐 때도 되게 여유 있고 즐거운 표정을 많이 하세요. 마크 선배님도 개인 파트에서 멋있고 매력 있고 딱 한 번 잡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느낌이세요. 선배님들의 그걸 따라가고 싶었어요."
"저, 있잖아요. 이거(셀프 프로필) 쓰는데 좌우명이 뭔지 몰라서 도균이한테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제가 좌우명은 뭔지 아는데 한국어로 좌우명을 몰랐어요. 그래서 물어봤는데… 혹시 제 좌우명 너무 냉정한가요?"
▲ 82메이저 윤예찬 마이데일리 셀프 프로필
▲ 조성일(2004년 3월 29일 생, 리더·퍼포먼스·보컬)
"저는 82메이저에서 리더를 맡고 있고 팀에서 분위기가 떨어졌을 때 많이 끌어올려주는 분위기 메이커도 맡고 있어요. 스포츠를 되게 좋아해서 각종 구기 종목을 이제 어느 정도는 다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활발한 에너지를 가진 82메이저의 조성일입니다."
"장범준 선배님의 모창을 할 수 있어요. 성대모사는 유해진 선배님도 가능하고요. 혹시 드라마 '신병' 아세요? 거기서 약간 메들리라고 해야 하나. 캐릭터 한 네다섯 분을 할 수 있어요. 멤버들도 모두 인정해 준 개인기입니다."
"온앤오프 선배님이랑 챌린지를 했던 게 너무 기억나요. 같이 챌린지를 찍어주시고 '그냥 편하게 형이라고 해' 이렇게 친근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그때 데뷔 첫 활동이라 긴장했는데 긴장도 많이 풀렸고.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얼마 전(4월 17일)에 키움 시구·시타를 했었는데요, 멤버들도 다 같이 고척 스타디움 한가운데에서 '슈어 띵(Sure Thing)' 공연을 했거든요. 그때 이 고척 스타디움을 우리 팬분들로 가득 채워서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저의 목표는 고척 스타디움 콘서트로 하겠습니다."
"작년에 데뷔했고 아직 컴백을 안 해서 선배님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연습생 친구들이 '선배님'이라고 한 거예요. 엄청 어색하게 들리면서 한 편으로는 '그럼 우리를 보고 배우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더 본받을게 많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
"숙소 큰 방은 저랑 석준이랑 도균이, 성빈이 네 명이서 있어요. 작은 방은 성모 혼자 있어요. 예찬이는 연습실이랑 본가가 가까워서 왔다 갔다 하고요. 음악방송이나 스케줄이 이르면 숙소에 들어와서 살고 있어요. 방을 정할 때 한 달 간격으로 가위바위보를 해요. 보통 작은 방을 제일 쓰기를 원하거든요. 이번에 두 달 연속으로 성모가 이겨서 작은 방을 차지하고 있어요."
▲ 82메이저 조성일 마이데일리 셀프 프로필
▲ 황성빈(2004년 6월 22일 생, 래퍼)
▲ 82메이저 황성빈 마이데일리 셀프 프로필
"82메이저에서 랩 하고 있는 황성빈입니다. 저는 MBTI가 I라서 되게 조용하고 또 소심한 편이긴 한데요. 그래도 우리 멤버들이랑 있을 때는 약간 조금 E가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전기톱 시동 거는 소리를 낼 수 있어요. 중학생 때 친구가 반장선거를 하는데 그때 '여기에 힘을 주고 소리를 내 봐' 하는 거예요. 그 친구한테 배웠어요."
"아이돌 선배님들의 직캠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무대를 멋있게, 기억에 남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멤버 전원 실력 향상이 많이 됐죠. 어떤 분이냐고요? 저는 방탄소년단 정국 선배님 직캠을 많이 봤어요."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짜 재밌었어요. 약간 뒷골목에서 농구하는 아이들, 이런 느낌으로 찍은 장면이 있어요. 그때 등 뒤에 다 같이 표창 마크를 달고 길거리에서 농구하는 콘셉트로 찍었거든요. 정말 전부 잘 어울리고 농구들도 잘해서 모니터링했을 때 너무 멋있게 나와서 굉장히 마음에 든 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자작곡을 유튜브나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서 공개했어요. 팬 분들이 남겨주시는 코멘트가 정말 힘이 됐거든요. 그런데 콘서트는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느낌도 들고 함께 호흡하면서 무대를 만드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정말 열심히 만든 곡을 이렇게 많이 좋아해 주시는구나' 싶어서 콘서트가 정말 재밌었어요."
▲ 김도균(2006년 9월 14일, 메인보컬)
"저는 19살, 유일하게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귀염둥이 막내이자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고요. 격투기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취미는 UFC 시청입니다."
"저 물구나무 선 다음에 손으로 걸어 다닐 수 있어요. 자유롭게. 개인기를 찾다가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생각했는데 형들이 '너는 몸을 잘 쓰니까 몸을 쓰는 걸 연구해 봐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찾았는데 잘 걸어지더라고요. 물구나무를 서고 앞 구르기를 하면서 탄성을 이용해서 '탕!'하고 일어날 수 있어요."
"저는 키움 시구·시타로 그날 야구를 본 게 태어나서 처음이었어요. 동영상으로도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처음을 누구랑 함께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형들이랑 같이 봤잖아요. 히히."
"숙소 규칙이요? 요즘 잘 지키고 있는 규칙은 빨래 돌리면 그날 널기예요. 자컨에서도 정했었던 건데 지금까지도 아주 잘 지켜지고 있어요."
▲ 82메이저 김도균 마이데일리 셀프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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