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손잡은 SSG닷컴·지마켓 …"K이커머스 성장 기폭제되나"

김민성 기자 2024. 6.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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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전방위적인 협력을 발표하면서 신세계그룹 내 이커머스 업체 G마켓도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통해 운송비를 절감하고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G마켓은 물류 전문기업인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물류 운영 원가를 상당 부분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을 활용해 향후 증가할 직구·역직구 상품의 물동량을 관리하겠다는 것이 G마켓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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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오네서비스 통해 익일배송 주문 가능 시간 연장
CJ대한통운 인프라 활용해 역직구 물동량 확대 대비
[서울=뉴시스] 5일 CJ인재원에서 진행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콘텐츠본부장. (사진= CJ그룹, 신세계그룹 제공)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전방위적인 협력을 발표하면서 신세계그룹 내 이커머스 업체 G마켓도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통해 운송비를 절감하고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또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최근 주력하고 있는 역직구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익일보장 택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온오프라인 유통 및 물류, 콘텐츠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G마켓에 CJ대한통운의 '오네(O-NE) 서비스'가 도입되면 기존 스마일배송보다 익일배송 주문 가능 시간이 확대될 전망이다.

G마켓 동탄메가센터 모습(사진=G마켓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는 스마일배송을 통해 다음 날 물건을 받기 위해선 오후 8시까지 주문을 끝내야 하지만 오네 서비스 도입 이후엔 '익일배송' 주문 가능 시간이 자정까지 늘어난다.

또 셀러 대상으로도 도착보장 서비스 협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셀러는 판매량를 늘릴 수 있고 고객은 더 많은 상품을 빨리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G마켓은 물류 전문기업인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물류 운영 원가를 상당 부분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번 협력은 최근 G마켓이 주목하고 있는 역직구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G마켓글로벌을 통해 직구·역직구 사업에 나선 G마켓은 지난 2월 역직구 강화를 위해 몽골 1위 이커머스 업체 '쇼피(Shopee)'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역직구 사업 강화에 나섰다.

G마켓은 현재 인천 물류센터에서 직구와 역직구 상품을 담당하고 있지만 최근 역직구 사업 강화로 물류 인프라를 확대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을 활용해 향후 증가할 직구·역직구 상품의 물동량을 관리하겠다는 것이 G마켓의 구상이다.

CJ대한통운 역시 G마켓 등 신세계그룹과의 협력으로 대폭 늘어난 물류 물량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G마켓과 CJ대한통운의 필요관계가 맞아 떨어진 '윈윈계약'인 셈이다.

G마켓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완성된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이용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배송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의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 역시 CJ대한통운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SSG닷컴은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의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이 맡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김포 NEO센터 두 곳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SSG닷컴은 물류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본래 강점인 그로서리에 힘을 쏟아 특화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게 SSG닷컴의 구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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