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에 진심인 손흥민 "난 아직 토트넘의 레전드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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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서 벌써 9시즌을 보낸 손흥민(32)이 트로피에 대한 열망을 보이며 아직은 팀의 '레전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하는 팀의 장래가 밝다고 느낀다.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해야 한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이식했다. 지도를 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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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에서 벌써 9시즌을 보낸 손흥민(32)이 트로피에 대한 열망을 보이며 아직은 팀의 '레전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손흥민은 "우승 트로피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구단의 '레전드' 여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를 팀의 레전드라고 말하지 않겠다"면서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토트넘을 떠날 때 모두가 레전드라고 불러주길 바란다. 이는 엄청난 영광이면서 감사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지금까지 9시즌을 뛰었다.
9년 동안 꾸준히 토트넘의 주축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구단에서 통산 4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162골을 넣었다.
2023-24시즌에는 위고 요리스(LA FC),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이 떠난 팀의 주장을 맡아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 역할을 하면서 팀을 지탱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라는 놀라운 클럽에서 약 10년을 보냈다. 놀라운 여정"이라면서 "그동안 함께 뛰었던 선수들, 감독들은 큰 도움이 됐다"고 토트넘에서 생활을 돌아봤다.
과거 동료들을 돌아보면서 현재 팀을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존경심도 나타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하는 팀의 장래가 밝다고 느낀다.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해야 한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이식했다. 지도를 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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