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특검법, 딸에 대한 수사 언급 조심스러워"

안재용 기자 2024. 6. 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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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조국혁신당이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 "조국 대표가 자식과 관련된 아픔이 있는 건 알겠지만 한동훈 장관 딸에 대한 수사가 언급되는 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조국 대표가 '나에게 가혹한 수사를 했으니 한동훈 장관에게도 똑같이 해야 된다'는 논리라면 모르겠지만 조민씨에 대한 수사 등 일련의 과정들이 가혹했다면 오히려 조국 대표가 '한동훈 위원장은 비판하겠지만 가족에게까지 수사가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도 멋있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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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 참석해 인사나누고 있다. 2024.6.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조국혁신당이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 "조국 대표가 자식과 관련된 아픔이 있는 건 알겠지만 한동훈 장관 딸에 대한 수사가 언급되는 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5일 CPBC '김준일의 뉴스 공감'에서 "연좌 느낌이 드는 가족수사가 반복되면 안 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조국 대표가 '나에게 가혹한 수사를 했으니 한동훈 장관에게도 똑같이 해야 된다'는 논리라면 모르겠지만 조민씨에 대한 수사 등 일련의 과정들이 가혹했다면 오히려 조국 대표가 '한동훈 위원장은 비판하겠지만 가족에게까지 수사가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도 멋있어 보인다"고 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당론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검사·장관 재직시 비위 의혹 및 자녀 논문대필 등 가족의 비위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지난달 30일 국회에 제출했다.

또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도이치모터스 특검법(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도이치 모터스 수사가 미진했기에 특검 조건이 성립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양평고속도로건은 국정조사가 좀 더 국민들 이해를 돕기에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국정조사는 국회에서 증인들을 불러가지고 국회의원들이 현장 질의하기 때문에 내용이 다 국민들에게 전달돼 국민들이 더 상세하게 내용을 알 수 있는 등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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