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힘 실은 정동영 "당원권 강화는 시대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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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최근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당원권 강화'에 대해 "정치도 달라진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전주MBC 시사유튜브 '정치킨'에 출연해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른바 '3김 시대'는 당의 총재가 공천을 주던 시절"이라며, "저는 당시 소장파 정치인으로서 정치 발전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2010년 민주당의 당헌과 강령에 '민주당의 당권이 당원에게 있다'는 당원 주권 조항을 집어넣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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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최근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당원권 강화'에 대해 "정치도 달라진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전주MBC 시사유튜브 '정치킨'에 출연해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른바 '3김 시대'는 당의 총재가 공천을 주던 시절"이라며, "저는 당시 소장파 정치인으로서 정치 발전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2010년 민주당의 당헌과 강령에 '민주당의 당권이 당원에게 있다'는 당원 주권 조항을 집어넣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그 후 14년 만인 올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당원들의 권력이 폭발했다"며 "이른바 수박이라고 불리던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는 등 당원이 권력자가 되는 변화가 일어난 것이 현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017년과 2018년의 촛불집회를 민주당 분위기 변화의 결정적인 계기로 꼽기도 했습니다.
정 의원은 "2016년에는 당비를 내는 당원이 20만 명 정도였는데 2022년에는 120만 명으로 5~6년 사이 100만 명이 늘었고, 그 사이에는 촛불항쟁이 있었다"며, "촛불항쟁의 에너지가 민주당의 당원으로 가입해 정치적 의사를 표시하는 것으로 옮겨온 것으로, 그 분들이 당에 의사를 표현할 통로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당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안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 의원은 "국회의장이나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뽑아야한다는 것은 일견 맞아보이지만 고정 관념, 기성 관념"이라며 "AI나 챗-GPT 등 세상이 급변하는데, 정치도 달라진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당원 투표를 반영하는 등 '당원권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일 정동영, 박지원 등 당내 중진들을 만나 이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습니다.
'당원권 강화'에 대한 정 의원의 발언은, 일각에서 '결국 이재명 대표의 연임과 대권가도를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5선 의원으로서 이 대표에 힘을 실은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 인터뷰 내용은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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