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된 농기계가 자율주행?…모내기도, 파종도 '척척'

김경인 2024. 6. 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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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율주행 기술이 농업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농기계가 스스로 움직이며 모내기를 하거나 씨앗을 심는 건데요.

오래된 농기계에도 접목할 수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앙기가 농민의 조작 없이 스스로 나아가며 간격을 맞춰 모를 심습니다.

농민은 모판을 밀어 넣으며 작업을 보조합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됐기 때문입니다.

트랙터가 스스로 움직이며 논에 두둑을 만들고 콩을 심습니다.

역시 작업 경로를 따라 움직이는 자율주행 기술이 활용되고 있어서입니다.

<이주영 / 농민> "주행 보조를 쓰면 이게 내가 정말 원하는 대로 반듯하게 나오기 때문에 실수를 많이 줄일 수가 있습니다. 피로도가 많이 줄어드니까…"

고정밀 위치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농기계에도 접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이 트랙터는 구입한 지 10년이 넘었는데요.

이렇게 자율주행 장치만 붙이면 스스로 자율주행이 가능합니다.

트랙터는 물론, 이앙기, 콤바인 등 다양한 농기계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농기계 부착형 자율주행 기술은 농촌인구 감소 시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손승락 / 개발업체 연구소장> "(농민이) 사용하시는 노동력의 50%를 절감할 수 있는데요. 최종적으로 따닥따닥 붙여서 생산할 수 있어 생산력이 높아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이 기술은 농가 1,000여곳에 시범 보급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필리핀과 베트남 등과도 수출 계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정인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팀장> "농촌 소멸에 대한 문제 해결이라든지 농촌의 인력 부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이 농촌 문제 해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자율주행 #농기계 #트랙터 #이앙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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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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