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이 인정했다! "진짜 짜증 나게 잘했어, 상대한테 이런 말 안 하는데"…누구길래?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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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이 자신을 가장 짜증나게 만들었던 선수를 공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유 감독 시절 가장 짜증 나면서도 환상적이었던 선수를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퍼거슨 감독에게도 짜증 나는 상대 선수가 있었다.
퍼거슨 경은 "작은 졸라, 그는 날 짜증 나게 했다. 그는 상대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는 선수 중 하나였다. 항상 웃고 있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났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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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이 자신을 가장 짜증나게 만들었던 선수를 공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유 감독 시절 가장 짜증 나면서도 환상적이었던 선수를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은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감독이다. 맨유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무려 38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세인트 미렌, 애버진 감독 시절까지 합친다면 우승 경력만 무려 49회다.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퍼거슨 감독에게도 짜증 나는 상대 선수가 있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지안프랑코 졸라다. 그는 현역 시절 키는 작지만 뛰어난 기술과 드리블로 수비진을 흔드는 데 능한 선수였다.
졸라는 나폴리, 파르마, 첼시 등을 거쳤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UEFA컵, 잉글랜드 FA컵 등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첼시 시절엔 FWA 올해의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퍼거슨 경은 "작은 졸라, 그는 날 짜증 나게 했다. 그는 상대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는 선수 중 하나였다. 항상 웃고 있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났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나는 '어떻게 맨유를 상대로 경기를 즐기고 있을 수 있지? 아무도 안 그러는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경은 졸라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졸라는 환상적이었다. 재능이 있었고 밸런스가 아름다웠다. 과거에 첼시와 FA컵에서 만났던 기억이 난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비겼는데 내가 맨 마킹을 붙였다"라고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내가 그를 얼마나 존중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환상적인 선수였다. 나는 졸라를 보는 것을 좋아했다. 내가 상대 선수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졸라를 얼마나 존중하는지 말해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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