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 "워터밤은 솔직히 음악 페스티벌 아니야" 소신발언('라디오스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창완, 김윤아가 레전드 뮤지션들의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비하인드와 대중문화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또한 JD1, 대니 구와 세대를 통합하는 토크 케미는 물론 귀호강 무대까지 선사하며 수요일 밤을 꽉 채웠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창완, 김윤아, JD1, 대니 구가 출연한 ‘내 무대에 주단을 깔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음악계 보물 4인의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러닝타임을 ‘순삭(순간 삭제)’했다.
‘라스’에 첫 출연한 김창완은 무대, 드라마, 라디오 등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출연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로 최근 MZ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그는 아이돌 기분을 간접 체험 중인 근황부터 23년 만에 라디오 DJ를 하차 소감과 매일 아침 라디오 오프닝 멘트를 쓰면서 느꼈던 고마운 마음 등을 공개했다. 김차완은 화제가 된 라디오 마지막 방송의 눈물 영상에 대해서는 반전 비하인드를 전하며 “마지막에 우는 모습만 청취자들에게 보여드린 것 같아 속상했다”라고 애청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창완은 장기하와 잔나비 최정훈 등 ‘김창완 키즈’를 자처하는 후배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아이유와 함께한 명곡 ‘너의 의미’에 숨겨진 비하인드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데뷔 47년 차 산울림 보컬인 그는 데뷔 앨범부터 가요계에 세운 기록과 파격적인 앨범 재킷의 탄생 비화, ‘원조 초통령’으로 인기를 모은 이유, 활동 당시 양복 재킷을 고수한 까닭 등 산울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줬다. 담백하면서도 거침없는 김창완의 입담에 유세윤은 “부드러운 이경규 선배님”이라고 비유해 웃음을 선사했다.
‘록의 큰아버지’ 김창완 때문에 ‘라스’에 출연했다는 김윤아는 “산울림은 자우림을 만들어준 아버지”라며 존경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애주가 김창완의 에피소드를 언급해 김창완의 진땀을 유발했다. 지난해 김창완과 다른 날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헤드라이너로 활약했다는 그는 ‘원조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에는 “워터밤 페스티벌은 솔직히 음악 페스티벌은 아니지 않나요?”라며 깜짝 소신 발언을 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김윤아는 BTS RM, 지드래곤, 김필 등 화려한 스타 팬 라인업을 자랑하더니 최근 발표한 솔로 앨범 ‘관능소설’의 타이틀 곡 ‘장밋빛 인생’을 예고 없이 불러 감탄을 유발했다.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이 290곡이라는 그는 명곡이 탄생한 비결과 뉴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 여배우 수집 욕심에 부른 OST 등을 언급하기도. 김윤아는 열심히 공부해도 취직하기 어려운 사회를 향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내며 “제 노래가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으니 젊은이들이 꿈꿀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으로 울림을 줬다.
‘미스터트롯’ 톱(TOP)5 출신 정동원이 제작한 AI 아이돌 JD1은 시작부터 ‘김구라 관문’을 만났지만, 나중엔 김구라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부캐(릭터)’로 등극했다. 김구라는 정동원과 JD1을 통해 연예인들이 부캐로 활동하는 매력을 깨달으며 “나도 김진실로 한 번 활동해 봐야 겠다”라고 선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JD1은 신곡 ‘ERROR 405’ 댄스를 공개하며 아이돌의 매력을 발산했다.
JD1의 방전으로 스튜디오에 긴급 투입된 개발자 정동원은 JD1의 활동에 대한 ‘미스터트롯’ 형들이 보인 반응을 언급했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 장민호, 놀린다는 이찬원에 이어 다양한 방면으로 피드백을 준 임영웅까지 각양각색 반응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아파트 이웃인 임영웅이 반려견을 봐주기도 한다며 살뜰히 챙겨준 ‘영웅 형’의 미담이 귀를 솔깃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슈퍼밴드2’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지도를 얻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라스’ 출연 전 전현무에게 특훈까지 받았다고 밝혀 그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그는 한국에서 음악하기 위해 이사를 왔는데 얼마 뒤 코로나19가 터지며 예정된 공연들이 거의 다 취소됐다며 "당시 섭외 들어온 방송이 '하트시그널', '솔로지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션으로 알려져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바이올리니스트가 나올 수 있는 방송이 그나마 '슈퍼밴드'더라. 그래서 '슈퍼밴드2'를 하면서 노래를 시작했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됐다"고 오디션 프로 출연 계기를 전했다.
대니 구는 ‘슈퍼밴드2’ 이후 달라진 공연 단가, 뽀로로와 함께 ‘키즈계 쌍두마차’로 사랑받는 근황, ‘나 혼자 산다’ 출연으로 얻은 별명인 ‘루틴맨’의 일상을 전했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철저한 관리법은 물론 ‘루틴맨’이 되기 전 ‘통통 보이’였던 반전 모습도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그는 즉석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주며 ‘귀 호강’을 선사했고, 김창완과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진한 여운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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