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감독 저격→임대 떠난 뒤 복귀한 이유 "완전 영입할 돈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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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24)가 원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올여름 산초와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올여름 이적 예산을 6,500만 파운드(약 1,141억 원)만 확보했다. 산초를 데려올 여유가 없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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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이든 산초(24)가 원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올여름 산초와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임대 계약을 추진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올여름 이적 예산을 6,500만 파운드(약 1,141억 원)만 확보했다. 산초를 데려올 여유가 없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탈이 예상되는 마츠 후멜스를 대체할 수비수와 공격수를 데려오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2021-2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81억 원)가 발생했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산초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 동안 12골 6도움에 그쳤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없었다.
올 시즌에는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이 생겼기 때문이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해 9월 아스널전 패배 이후 일어났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뛰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훈련에서 그의 경기력을 보고 투입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산초가 반박했다. SNS를 통해 "나는 훈련을 잘 해냈다.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감독을 두고 거짓말쟁이라고 낙인을 찍은 것이다.
이후 갈등은 심해졌다. 1군 훈련장 출입 금지 명령을 받은 것이다. 단체 채팅방에서도 제외되면서 혼자 생활하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사과를 원했다. 사과만 한다면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음이 상한 산초는 사과를 거절했다.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지만 드러냈다.
산초를 영입한 구단은 바로 친정팀 도르트문트였다. 산초는 이적한 뒤 경기를 치를 수록 존재감을 드러냈다. 총 24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 14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맨유 시절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산초는 행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맨유는 매각하려고 한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가 문제가 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도르트문트는 현재 산초를 완전 영입할 여유가 없다. 산초는 올해 여름 맨유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라며 "현재로서는 임대 계약을 다시 맺는 게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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