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계열사, 인테리어 자재 쇼핑몰 `문고리닷컴`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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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계열사인 인테리어 자재 전문 온라인 쇼핑몰 '문고리닷컴'이 파산했다.
문고리닷컴은 태영건설의 모기업인 티와이홀딩스가 지분 60%(3월 말 기준)를 보유했던 곳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는 지난 3일 문고리닷컴에 대해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지난 2019년 문고리닷컴의 지분 60%를 150억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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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경쟁사의 역량도 감당 못해
태영건설의 계열사인 인테리어 자재 전문 온라인 쇼핑몰 '문고리닷컴'이 파산했다. 문고리닷컴은 태영건설의 모기업인 티와이홀딩스가 지분 60%(3월 말 기준)를 보유했던 곳이다. 문 손잡이 등 20만개의 인테리어 자재를 판매해 '셀프 인테리어족'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는 지난 3일 문고리닷컴에 대해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티와이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업계 불황 및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파산 신청했고 향후 행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면서 "다만 과거 기 손상으로 인해 향후 티와이홀딩스가 인식할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문고리닷컴은 2002년 경기 안산에서 철물점으로 출발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던 셀프 인테리어 유행에 힘입어 각종 인테리어 자재를 파는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급성장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5년 2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지난 2019년 문고리닷컴의 지분 60%를 150억원에 매입했다. 문고리닷컴이 태영건설과 협력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문고리닷컴은 티와이홀딩스 편입 후 부진했다. 영업적자는 계속됐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지난 2021년 22억7600만원, 2022년 36억2700만원, 2023년 42억1800만원 등이다. 매년 적자 폭이은 확대된 것이다.
올해 1분기 역시 매출을 21억원 거두고도 18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문고리닷컴은 3월 말 기준 부채는 많고 잉여금은 하나도 남지 않은 자본잠식 상태가 계속됐다. 이를 해결한 뚜렷한 방법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문고리닷컴 파산을 예고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오늘의집', '쿠팡' 등 경쟁사의 역량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문고리닷컴은 지난 3월에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과 송파 가든파이브에 있던 오프라인 매장을 닫았다. 지난 4월 22일부터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중단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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