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정상들 `화성 AI 정수장` 방문… 수자원公과 협력 모색

이미연 2024. 6. 6. 0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차 한국을 방문 중인 아프리카 정상들이 전 세계 물관리 시설 중 처음으로 '글로벌 등대'로 선정된 경기 화성 인공지능(AI) 정수장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화성 AI 정수장 산업시찰이 물 문제가 국가 최대 현안인 아프리카에 AI 정수장 등 초격차 기술을 수출하는 것에 더해, 국내 기업이 물 인프라 확충과 같은 사업에서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프리카와 물 분야 협력사업 확대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또 하나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물 문제 해결 기대
한국수자원공사의 화성 AI 정수장을 방문한 마다가스카르 공화국의 안드리 라주엘리나 대통령. 사진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차 한국을 방문 중인 아프리카 정상들이 전 세계 물관리 시설 중 처음으로 '글로벌 등대'로 선정된 경기 화성 인공지능(AI) 정수장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2017년 운영을 시작한 화성 AI 정수장은 화성시·평택시에 하루 최대 26만㎥의 생활용수를 생산·공급하고, 평택시 고덕 산단에는 최대 22만㎥의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 우리나라 최초의 광역상수도 시설로 해외 정상들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정수장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수처리 전 공정에 자율 운영 도입을 통해 인적오류는 줄이고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감시 및 분석하는 시설이다. 최적의 에너지 사용관리와 적기 설비 유지보수가 가능한 디지털 물관리 핵심기술이다.

이 기술로 이상기후 등 급격한 물관리 여건 변화에 안정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만큼, 안정적 물 공급과 먹는 물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물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이 곳을 방문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포스탱 아르크앙즈 투아데라 대통령, 마다가스카르 공화국의 안드리 라주엘리나 대통령, 모리셔스 공화국의 프리쓰비라싱 루푼 대통령은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기술과 물관리 역량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안드리 라주엘리나 마다가스카르 공화국 대통령은 "국민에게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하루 10만t(톤) 규모의 정수장과 저류댐, 해수담수화시설, 97㎞에 달하는 관로 건설 등 물 인프라 확대가 시급하다"며 기존에 확보한 정부 재정 및 유럽연합(EU) 펀드 등 예산과 함께 우리나라의 유·무상 원조사업 등을 통한 물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화성 AI 정수장 산업시찰이 물 문제가 국가 최대 현안인 아프리카에 AI 정수장 등 초격차 기술을 수출하는 것에 더해, 국내 기업이 물 인프라 확충과 같은 사업에서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프리카와 물 분야 협력사업 확대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또 하나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