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행신동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승인… 1743세대 공급

김태희 기자 2024. 6. 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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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행신동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그래픽.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1743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이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행신동 204-5번지 일대 가람초등학교 남측에 있는 대상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7만9216.5㎡ 면적의 노후 저층 주거지다. 2022년 7월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후 2023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조합 및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이날 심의를 통과한 관리계획(안)에 따라 대상지를 7개 블록 단위로 나눠 점진적으로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정비사업 시행 후 유입될 다양한 인구 수요를 고려해 도서관, 노인복지시설 등을 개방형 공동이용 방식으로 조성한다. 가람초 남측에는 있는 공원 규모는 확장하고, 지하에 주차장을 복합 조성해 지역주민 필요 공간도 확충한다.

최대 10만㎡ 이내로 지정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주택정비사업뿐만 기반시설, 주민공동이용시설 등까지 계획에 담을 수 있는 제도다. 소규모 정비를 활성화하는 한편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됐다. 관리지역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구역의 면적 확대, 용도지역 상향 등 용적률 인센티브,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의 특례가 부여된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일반 정비사업보다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원회 등 절차가 생략되는 등 신속하게 추진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도내 원도심 노후 주거지역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으로 신속히 정비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주거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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