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정숙 여사 인도 동행한 고민정, “기내식 대단한 것 먹은 기억 없어”
-답답. 배현진-대한항공-문체부가 증명해달라
-문체부-대한항공에 기내식 산출근거와 내역 공개 요청. 답 없어
-타지마할 일정 의혹? 순방 일정, 여러 가능성 존재
-尹, 명품가게-술자리 논란 부른 유럽순방 일정 언제 짰나?
-野 7당 ‘방송3법’ 7월 처리 목표. 거부권? 플랜B도 준비 중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다 열어놓고 있다
-종부세 폐지? 부동산 세제 전반 재검토 말한 것
-미래 세대 위해 뭔가 준비해야, 민주당 방향성 뭔지 보여줘야
-당헌 개정보다 급한 일들 많아. 힘든 민생에 집중해야 고민정>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진행자 > [블루캠프] 오늘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하는 날인데요. 전화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고민정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상임위 구성은 언제쯤 될 것 같습니까?
☏ 고민정 > 어제 의장이 선출되면서 이번만큼은 국회법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기 때문에 국회법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진행이 될 것 같고요. 실제로 6월 7일 자정까지 여당에서도 그 배분표를 내야 되기 때문에요, 그 상황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차피 우원식 의장도 7일 자정까지 상임위 선임안 내라 이렇게 이제 어제 이야기를 했는데 일단 그럼 7일은 넘길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어차피.
☏ 고민정 > 네.
☏ 진행자 > 근데 조금 전에 저희가 2부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게 협상의 여지, 합의의 여지는 없는 겁니까?
☏ 고민정 > 지금은 굉장히 초유의 사태인데요. 왜냐하면 보통은 야당이 거리로 나가죠. 그러나 여당은 그게 수가 적든 많든 국가를 운영해야 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싫든 좋든 어쨌든 협상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지금 여당은 그렇지가 않고 첫날부터 바깥에서 피켓시위 하셨던 거 아닙니까. 그래서 더이상은 여당의 발목 잡기에 저희 민주당이 끌려 다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국민들도 그것에 대한 심판은 이번 총선에서 하셨기 때문에 저희는 그 심판에 따라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건 지켜보도록 하고요. 의원님 지금 민주당 언론개혁특위 위원장도 맡고 계시고 엊그저께 야7당이 함께하는 언론 탄압저지공동대책위원회도 구성을 했습니다. 방송3법은 언제 어떻게 지금 통과시킬 계획이세요?
☏ 고민정 > 일단 야7당이 같이 공동발의를 해놓은 상태이고 이게 되려면 상임위가 열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임위 배분 또 여당의 참석 이런 것들이 빨리 될 필요가 있겠고 상임위 열리는 순간부터 바로 속도감 있게 돌아갈 수 있는 거니까요. 본회의까지도.
☏ 진행자 > 그러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겠네요. 만약에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맡게 된다면?
☏ 고민정 > 네. 아마도 그 법안이 올라오고 나면 해당 상임위에서 숙려기간이 2주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과방위, 법사위 두 군데를 거쳐야 되니까 한 달 정도면 충분히 본회의까지 갈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7월 중으로는 본회의 표결 처리까지 이루어진다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 고민정 > 네. 일단 저희 야7당이 모여서 논의했을 때는 7월에는 무조건 법안이 통과시키게끔 모든 노력을 기울이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기 때문에 발족할 수 있었던 겁니다. 성과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이 또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지금 예상을 하시죠?
☏ 고민정 > 안타깝게도 그런 준비들도 하고는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질문드리려고 했던 게 그건데 그럼 어떻게 하실 건데요. 준비라고 지금 말씀하시는데 어떤 준비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고민정 > 그 준비를 제가 이 자리에서 다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 진행자 > 기밀 사항입니까?
☏ 고민정 > 그렇죠. 어떤 준비를 상대방이 또 할지 어쨌든 정치는 생물이니까요. 그러나 플랜B까지도 다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갑자기 그러니까 더 궁금한데 맛보기라도 보여주셔야죠, 그래도.
☏ 고민정 >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거라는 걸 모두가 다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첫 번째로는 여당에 있는 의원들을 설득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완전히 다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무조건적으로 윤 대통령의 거부권 뒤에 숨을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다들 헌법기관으로서 내가 국회의원이 됐다는 자긍심을 갖고 온 이제 막 시작하신 의원들이 때문에 무엇보다 사명감이 있으실 거고 그래서 법안 법안마다 이건 정쟁 요소가 있는 것이냐 아니면 이건 국회에서 통과시켜도 통과시켜야 하는 것이냐는 판단을 개개인별로 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들이 어쨌든 공개적으로 노출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을 저희 민주당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 진행자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도 검토하고 계십니까?
☏ 고민정 > 여러 가지 사안들은 다 열어놓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더 여쭤봐도 말씀 안 해 주실 것 같네요. 섭섭함을 전하면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인도에 방문할 때 의원님도 그때 동행하셨죠?
☏ 고민정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때 기내식이 어떻게 나왔습니까?
☏ 고민정 >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게 기내식 값에 대한 것인데요. 전혀 특별하거나 무슨 대단한 것을 먹었던 기억이 전혀 없고 그래서 그것을 증명해내기 위해서 사진이라도 찾아봤는데 지금 그런 기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군2호기든 1호기든 그 안에서는 저희들은 사진 찍지 않는 게 습관화되어 있어서 왜냐하면 비밀 공간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사진이 지금 저한테도 없고 몇몇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도 다 없어서 증명할 수 없는 답답함은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대한항공 측 혹은 그 문제를 제기했던 배현진 의원, 이분들께서 증명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걸 먹었고 그 안에서 어떤 비용을 썼길래 기내식비만 6천여만 원이 나왔는지를 증명해 주시면 제가 거기에 대해서 하나하나 증언을 해드리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 진행자 > 그때 수행 취재했던 기자들도 있지 않나요?
☏ 고민정 > 있었습니다. 펜 기자도 있고 영상 기자도 있고 여러 기자들이 함께 동행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에 있는 직원들이 뭔가 꿍꿍이를 해서 어떤 작당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전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타지마할 방문 같은 경우는 어떻게 된 겁니까? 이게 애당초 처음에 일정이 없었는데 갑자기 잡혔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가 되고 있는데
☏ 고민정 > 지금 보니까 계속 문체부 익명의 직원발로 기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정부의 뭐라 그럴까요, 그 시스템들이 완전히 붕괴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만약에 그 일정이 어느 시점에 들어갔냐, 어디까지 보고가 됐고 가격은 어떻게 책정이 되고 언제 최종 결정이 됐고 등등등의 의혹들을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계속 하나씩 흘려대고 있는데요. 순방이라는 건 여러 가지 가능성들이 존재합니다. 여러 차례 순방을 해 본 사람들은 다 압니다, 여러 변수가 있다는 걸. 예를 들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모디 총리를 만났을 때에도 갑작스럽게 인도 총리의 요청으로 지하철 탑승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거는 전혀 저희도 예상하지 못했고, 왜냐하면 이제 안전상의 위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대중들하고 완전히 밀착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근데 갑작스럽게 총리께서 요청을 하셨는데 거절할 수 없어서 그날 일정이 갑자기 들어온 경우고요. 백두산을 김정은 위원장하고 문재인 대통령하고 갔다 오신 적이 있는데 이것도 깜짝 일정이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순방이라는 것은 그때그때 변화의 가능성 여지가 워낙 많기 때문에 특히 순방을 여러 차례 준비해본 외교부 직원들은 잘 알 겁니다. 근데 이게 이번에는 문체부에서 했었기 때문에 아마 그런 경험이 별로 없었던 팀들이 움직일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만약에 순방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를 국민들 앞에 명명백백히 그 실체를 드러내고 싶으면 제가 다른 건 다 안 바라겠고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김건희 여사님하고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유럽순방 갔다 오신 적이 있는데요. 그때 명품 가게를 들어갔다 왔다. 또 재벌 회장들하고 술자리 했다.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그 순방에서만 딱 한정해서 앞뒤로 언제부터 그 일정들이 짜였고 언제 바뀌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 됐는지를 쭉 공개하시면 그러면 모든 의혹들이 그냥 다 해소가 될 겁니다.
☏ 진행자 > 관련해서 의원님은 인도 요청에 의해서 추가된 일정이다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죠, 타지마할 같은 경우.
☏ 고민정 > 네, 네.
☏ 진행자 > 어떤 보도는 사전답사 후 일정표에 기재가 됐다 이런 보도도 있어서 어떻게 된 건지 확인이 필요해서 질문드렸는데요.
☏ 고민정 > 인도측 요청은 어느 시점에, 그 요청이 진짜 요청이냐라는 질문으로 그럼 아마 또 넘어가게 될 거거든요, 뻔하게. 왜냐하면 이미 모디 총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에서 만났었을 때부터 계속해서 그런 이야기들은 있어 왔습니다. 왜냐하면 인도 정부 입장에서는요, 타지마할이라는 곳은 국가를 상징하는 곳이기 때문에 모든 정상들이 그곳에 와서 함께하는 모습들을 무척이나 원합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결국은 못 가셨습니다. 그러니까 계속적으로 모든 일정들 때마다 요청이 있는 것은 사실 타지마할입니다. 그게 어떤 특정하게 누군가가 우리 대한민국에서 요구해서 가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일단 분명히 하겠고요. 인도 측에서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은 계속 있었고, 당시에 청와대 측에서는 이것을 갈지 말지에 대해서도 계속 변동들이 있었던 겁니다. 근데 그것을 일부분만 계속해서 누군가가 흘리기 시작하면 마치 의혹이 있는 것처럼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거거든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현재 계시는 윤석열 대통령 걸 공개하시면 혹은 외교부 직원이 나와서 설명하고 문체부 직원이 원래 순방은 그런 것이군요 하는 설명을 듣기만 해도 다 해소가 될 거라는 겁니다.
☏ 진행자 > 근데 조금 전에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에게도 같은 질문을 드렸는데 정치권에서 공방을 벌일 게 아니라 문체부에서 지금 발표하면 되는 거잖아요, 구체적으로. 근데 혹시 문체부 쪽에 민주당 차원에서 예를 들어서 기내식 같은 경우 산출 근거와 산출 내역 이런 것 좀 공개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습니까?
☏ 고민정 >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대답이 오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답변이 없어요?
☏ 고민정 > 대한항공 측에도 요청을 드렸는데 그것도 답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상임위가 구성되자마자 문체부에서 제일 먼저 이것부터 부르겠네요, 그러면.
☏ 고민정 > 그게 대한항공 측에 물을지 아니면 문체부 쪽에 물을지 양쪽 다 묻는 게 필요하겠죠.
☏ 진행자 > 일단 문체부는 당연히 질문 들어가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상임위 차원에서?
☏ 고민정 > 그러겠죠. 맞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 정도로 갈음하고요. 종부세 폐지 입장은 고수하시는 겁니까?
☏ 고민정 > 제가 분명히 그때 말씀을 드렸는데요. 종부세 폐지를 포함한 부동산 세제 전반에 대한 검토들을 해야 될 시기가 왔다고 말씀을 드렸지 그 앞부분만 얘기한 거는 기사에서 제목을 그렇게 뽑으신 거고요. 그래서 곡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지금 구체적으로 제가 말씀을 드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기는 한데 어쨌든 세제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흐름으로 인해서 현재 많이 완화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그럼 우리 민주당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결국은 정치권이 해야 될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 뭔가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 부동산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어떠한 준비를 할 것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논의를 해보자고 이제 포문을 열었던 거고요.
☏ 진행자 > 그냥 이것저것 다 떠나서 1주택자 종부세 폐지는 박찬대 원내대표도 언급한 바가 있고, 그 다음에 상속세는 파편적으로 이야기가 조금씩 조금씩 나와서 지금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민주당 최고위원회 단위에서 혹시 이 문제가 테이블에 올라간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 고민정 > 없습니다. 그렇게 논의된 적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 검토된 바가 없습니까?
☏ 고민정 > 네, 없습니다.
☏ 진행자 > 순전히 의원님 개인 생각이셨던 거예요?
☏ 고민정 > 그렇죠. 원내대표가 말씀하시기 전에 제가 먼저 인터뷰를 했었고요. 보도가 나중에 나와서 그렇지 그래서 원내대표하고 저하고 그런 게 있었던 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요, 지금 민주당이 당권-대권 분리 규정 이 원칙에 예외를 두는 개정안을 마련하지 않았습니까? 의원님 입장은 어떤 겁니까?
☏ 고민정 > 어제 저희가 연석회의를 해서 아마 여러 의원들 또 지역위원장들 의견들이 나왔을 텐데요, 글쎄요. 저는 근본적으로 지금 민생이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총선을 통해서 너무나 많이 들었는데 거기에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사실은 되게 강합니다. 그래서 당권 이런 당헌당규, 이런 거에 대해서는 제가 일절 얘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좀 부정적이신 것 같은데요, 지금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 고민정 > 지금 급한 일들이 워낙 많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는 겁니다. 근데 거기에 대한 저의 개인적 의견도 있기는 하지만 그러면 또다시 거기에서 논란의 소용돌이가 벌어질 거기 때문에 말을 삼가고 싶은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고민정 > 네.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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