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獨 결정, 위험한 조치… 러시아도 타국에 무기 제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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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국가 공격을 위해 러시아도 타국에 장거리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5일(현지 시각) 로이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각국 뉴스 통신사 간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독일의 움직임에 대해 "위험한 조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1300명 이상의 러시아 군인이 포로로 잡혀 있고 64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에 억류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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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 시각) 로이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각국 뉴스 통신사 간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독일의 움직임에 대해 "위험한 조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은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에 독일산 무기를 동원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독일은 그동안 국제법의 틀 안에서 행동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해 왔으나 미국이 최근 미국산 무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입장을 선회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이러한 행위는 국제 안보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며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것은 그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전쟁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성추문 입막음 사건 유죄 평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내부 정치 투쟁의 일환으로 사법 시스템을 이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어떤 인물이 당선되든 러시아와 미국 간 관계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군사적 손실에 관한 질문엔 "전쟁 중 그 정보를 공개하는 나라는 없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사상자가 러시아보다 5배나 많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1300명 이상의 러시아 군인이 포로로 잡혀 있고 64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에 억류돼 있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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